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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 김혜경 경기도 법인카드 재결제액 놓고 의견 분분

polplaza 2022. 2. 2.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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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경기도 비서실의 법인카드로 쇠고기 구입비를 결제한 정황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은 결제액을 놓고 의혹을 제기하는 등 논란을 벌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2월 2일 KBS '단독보도'로 촉발된 김 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사용내역 영수증 사진을 링크한 후, "영수증이 이상함. 법카로 후결제한 부분의 한우등심모듬 단가가 뭔 8십만원?"이라며 "합계는 정상인데 저건 왜 저런건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즉, 2021년 4월 14일 낮 12시 41분에 결제한 카드 금액이 118,000원인데, 상품명 '한우등심모듬'의 단가는 800,000원으로 나타나있기 때문이다.

(KBS가 보도한 법인카드 사용 영수증 내역)


KBS 보도에 따르면, 왼쪽 영수증은 심부름을 했던 경기도청 7급 공무원 A 씨가 자신의 카드로 전날 결제했던 내역을 취소한 것이고, 오른쪽 영수증은 경기도 법인카드로 재결제한 내역이다. 왼쪽 영수증과 오른쪽 영수증의 취소금액과 승인금액은 118,000원으로 똑 같다, 합계 금액도 같다. 그런데 상품명과 단가가 다르게 나타나있다. 왼쪽은 한우등심모듬과 한우안심 등 두종류에 일반적인 단가가 표시돼있는 반면 오른쪽은 한우등심모듬 한종류에 단가가 무려 800,000원으로 표시돼 있다. 그리고 '면세물품가액' 표시도 찍혀있다.

네티즌들은 "단가가 80(만원)인데 합계는 왜 금액이 줄어든 걸까"라고 의문을 던졌다. 반응도 다양하다.
한 네티즌은 "제가 가끔 가게에 나가는데.. 저런 카드 변경은 영수증 가지고 와서 고대로 취소하고 고대로 다른 대체 카드 결제하지 말입니다"고 했다. 일반적으로 재결제할 때 항목을 변경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른 네티즌은 해당 정육점에 검찰 방문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이상하다"고 했다.

일부 네티즌은 "재발행 하면서 실수한 것"으로 큰 의미를 두지 않거나 "사용해보신 분의 조언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은 "카드 #깡"이라고 '카드깡' 의혹을 점치기도 했다. 아이디가 'ls'로 시작하는 네티즌도 "선결제 해놓고 쓴 거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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