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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평론가 유창선, '김어준 쥴리방송 예상' 적중해

polplaza 2022. 2. 10.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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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평론가 유창선 씨가 지난해 7월 "내년 2월쯤 되면 쥴리를 본 적이 있다고 주장하는 목격자가 김어준 방송에 출연할지도 모르겠다"고 예언한 글이 현실에서 적중해 화제가 되고 있다.

유 씨는 지난해 7월 1일 페이스북에 "집권세력 안팎의 '쥴리' 찾기는 오늘도 계속된다"면서 "쥴리를 갖고 내년 3월까지 한철 장사를 해보겠다는 의지들이 역력하다"고 꼬집어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유 씨는 "2월쯤 목격자가 쥴리를 봤다는 얘기를 15분쯤 하고나서, 오래 전일이라 혹시 아닐 수도 있다는 말로 3초 동안 얼버무리고 사라질 수도 있겠다”고 전망했다.

아니나 다를까. 유 씨의 이같은 예상은 적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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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씨가 지난 2월 8일 뉴스공장에서 목격자라고 주장하는 이들을 출연시켜 사실상 '쥴리 특집' 방송을 내보냈기 때문이다. 쥴리를 목격했다고 주장하는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을 출연시킨데 이어 추가로 '라마다호텔 20년차 직원', '제보자 김모 씨', '라마다호텔 전직 종업원' 등 익명 제보자 3명을 출연시켜 '쥴리' 의혹을 기정사실화하려고 애썼던 것이다. 심지어 안 씨는 "줄리 전시회 초대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유창선 씨는 2월 10일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농담으로 했던 이야기가 아니고 실제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생태탕 증언자를 출연시켜서 이슈화하려 하지 않았는가"라며 "이번에도 김어준씨가 그냥 지나가지 않고 선거에 임박한 시점에 다시 쥴리 문제를 증언 형식으로 이슈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경험적으로 예상한 것"고 밝혔다.

유 씨는 "이번엔 익명의 게스트를 무더기로 출연시키면서 예상보다도 더 전면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시장 선거 때 한 번 그랬다가 오히려 역풍을 맞았는데도 더 크게 대응하고 있다. 지상파 라디오에서 정체불명 인물들로 정쟁을 부추기는 것은 납득이 안 가는 부분"이라고 했다.

유 씨는 "대체 이런 방송이 어째서 시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지 납득할 수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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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7.2. 서울경제신문 보도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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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선 씨 2022.2.10. SNS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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