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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이재명 후보 향해 '3종 도둑질'... 부통령직 제안

polplaza 2022. 3. 6.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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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기호 6번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발차기' '정책' '명언' 등 3종 세트를 도둑질했다고 비판하면서 이 후보에게 부통령직을 공개리에 제안(?)했다.

허 후보는 3월 6일 SNS를 통해 "정책, 발차기, 명언까지 도둑질하면서 그 명언은 좀 안어울리지 않습니까? ㅎㅎㅎ"라고 꼬집으면서 "그냥 사나이답게 허경영 지지선언하시고 허경영 정부 하에 부통령 어떠신지요~"라고 부통령직을 제안했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밝힌 공약을 근거로 "이재명 후보님도 1억주고 매월 150만원 줄게요❤️"라고 덧붙였다.

허 후보가 지적한 이재명 후보가 도둑질한 '3종 세트'란 구체적으로 이 후보의 기본소득, 선거 유세 중 발차기, '국가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이 많다'는 발언이다.

기본소득은 허경영 후보가 일찍이 매달 국민배당금으로 18세 이상 국민 1인당 매월 150만원씩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낸 바 있다. 허경영 후보의 발차기는 국가혁명당의 상징 로고로 오래전부터 사용되고 있다. '국가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이 많다'는 말은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허경영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 현수막과 선거벽보에 내건 슬로건이다.

허 후보는 자신의 '대통령 무보수' 공약을 거론하면서, "무보수 대통령으로 일하겠다 - 허경영"이라고 쓴 후, "이건 못따라 하겠지...."라고 이 후보를 겨냥하기도 했다.

한편 허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긴급재정명령권을 발동해 코로나 생계지원금 1억원을 지급하고, 18세 이상 국민에게 매월 국민배당금 150만원, 청년 연애수당 2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내놓고 있다.

(2022.3.6. 허경영 후보 SNS 캡처)

(이재명 후보의 발차기와 국가혁명당 로고에 포함된 허경영 후보의 발차기 모습/허경영 SNS)

(선거 유세 중 발차기 하는 이재명 후보에 대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민주당 후보가 허경영 후보의 무궁화 발차기를 따라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조소한 SNS 글을 허 후보가 링크로 소개/ 허경영 SNS)

(허경영 후보의 평소 발차기 모습과 이재명 후보의 발차기 모습/ 허경영 후보 SNS)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허경영 서울시장 후보 선거벽보/ '국가에 돈이 없는 것이 아니라 도둑놈이 많다'는 카피가 보인다.)

('무보수 대통령' 공약은 못따라할 것이라고 밝힌 허경영 후보/ 허 후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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