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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미 대변인, 대통령 메시지 읽다가 초유의 눈물 흘려

polplaza 2022. 3. 1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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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2022년 3월 10일 제20대 대선 결과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를 전하던 중 울컥하며 눈물을 흘리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통화 내용을 전한 후, 그동안 치열했던 대통령 선거 종료와 관련한 문 대통령의 '국민들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메시지를 낭독했다.

박 대변인은 다소 떨리는 목소리로 메시지를 읽기 시작하더니 "당선된 분과 그 지지자들께 축하인사를 드리고"를 말한 다음 "낙선한 분과 그 지지자들께"라고 말하는 순간 감정이 격해진 듯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설움에 복받친 듯 울컥하며 눈물을 흘렸다.

박 대변인의 눈물은 이번 대선에서 박빙의 차이로 낙선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대선 패배'의 감정이 이입된 때문이라는 분석이 일반적이다. 네티즌들은 청와대 대변인이 공식 브리핑을 하면서 눈물을 보인 것은 공사를 구분하지 못한 처사라며 대부분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결국 방송카메라 앞에서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인 박 대변인은 브리핑을 중단하고 단상 뒤쪽에 마련된 대기공간으로 들어갔다. 겨우 마음을 추스린 그는 5~6분후 다시 단상에 나타나 메시지를 발표하는 촌극을 빚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공사 구분이 안되면 사표 쓰고 가세요" "청와대 망신시킨 대변인, 청와대는 중립적이어야 하는데" "박경미의 프로답지 못한 해동때문에" "박수현 김의겸 고민정 박경미 진 짜 역대급 라이업" "이재명이 낙선해서 슬펐나" "내가 쪽팔릴 정돈데 대통령님은 얼마나 창피할까" "뭐하는 거죠? 대변인이 브리핑 때 울다니" 등등 비판하는 글을 쏟아냈다.

(SBS 방송 캡처)
(언론보도에 대한 네티즌 반응)

 

 

(네티즌들 SNS 반응)
(박경미 대변인이 2022.3.10.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종료와 관련한 대국민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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