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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단독보도, 임모 씨는 누구?

polplaza 2022. 3. 11.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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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사님(사건)은 (대법원 내부) 잠정 표결을 한 모양이야. 잘 됐다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 같네. 7월 16일 결과가 나온 모양이야. 만장일치는 아닌 것 같고. 8대5나 예를 들어서."

(2022.3.7. JTBC 보도)


JTBC가 지난 3월 7일 단독보도한 내용 중 일부이다.
JTBC에 따르면, 지난 2020년 6월 24일 이 후보의 성남시장 선거 캠프와 인수위원 출신인 임모 씨가 당시 은수미 성남시장의 측근 이모 씨와 전화 통화 중에 밝힌 내용이다.

실제로 대법원은 7월 16일 이재명 전 민주당 대선후보의 선거법 위반사건에 대해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 선고를 했다. 민간인 신분의 임모 씨가 대법원의 선고기일을 3주 전에 알고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매우 의문이다. 또한, 실제 선고 결과에서도 무죄 7, 유죄 5, 기권 1로 나타났기 때문에, 사실상 내부 판결 결과까지 미리 알고 있었다는 추정을 낳게 한다. 

은수미 시장도 선거법 위반사건이 대법원에 계류 중이었던만큼 이 지사 측의 대법원 사건 대응방법에 대한 정보가 필요했던 시기였다. 은 시장 측이 임모 씨에게 이런 정보를 알려고 한 것은, 임모 씨가 이재명 후보 측과 가깝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결국 임 씨의 이같은 발언은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 측이 김명수 대법원장의 대법원을 상대로 '재판거래' 로비를 한 정황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이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당시 권순일 대법관을 8차례 방문한 것으로 보도된 것과 맥락을 같이하는 것이다.

(임예효 씨/sns)

보도에 언급된 임모 씨는 임예효 씨로 파악되고 있다. 임 씨는 1963년 전북 순창 출신으로 옥천초등학교(구 순창동국민학교)와 순창중학교를 졸업했다. 고등학교는 서울 광성고등학교를 나왔다. 대학은 가지 않았다고 한다.

경기도 성남에서 30여년간 살면서 사업과 정당 활동을 병행했다.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대통령후보 청년특보단장, 2007년 정동영 대통령후보 조직특보, 2010년 이재명 성남시장 당선인의 '시민행복위원회' 인수위원을 지냈다. 이재명 전 지사 측과는 15년 이상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파악된다.

그는 2012년 호남 강세지역인 성남 중원구에서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거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재성남순창군민회장을 역임하는 등 대외 활동도 활발하게 해온 것으로 알려진다. 2013년에는 성남시축구협회 이사로 활동했다. 당시 성남시축구협회 이기원 회장 등을 통해 성남시 대장동 게이트와 연결된 김만배 씨를 알게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임 씨는 현재 은수미 성남시장의 측근에게 뇌물 공여와 성남시 납품계약건 관련 특가법 위반(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지난 2021년 구속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정동영 의원(왼쪽)과 함께/ 임예효 SNS)

 

(2012년 이해찬 전 총리(오른쪽)와 함께/ 임예효 SNS)

 

(2012년 김두관 의원(오른쪽)과 함께/ 임예효 SNS)

https://polplaza.tistory.com/m/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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