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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변호사, "윤석열 대선후보 마스크 가보(家寶)로 보관"

polplaza 2022. 3. 1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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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던 신평 변호사가 선거운동 기간 중 윤 후보가 사용했던 마스크를 집안의 가보로 보관하기로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신 변호사는 지난 3월 12일 SNS에 올린 '가보가 될 마스크'라는 제목의 글에서 "나는 윤 당선인이 시대정신의 구현자로서, 온갖 시련과 고통을 이겨내고 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준 것에 대하여 무한히 감사한다"며 유세 기간 중 윤 후보가 사용했던 마스크를 얻게 된 사연과 함께 이 마스크를 집안의 가보로 보관하기로 한 배경을 설명했다.

신 변호사는 "선거기간 중 그가 유세차 경주에 들른 일이 있다"면서 "그런데 입의 마스크가 헐거운지 자꾸 흘러내렸다. 전국을 다니는 강행군 속에 얼마나 경황없었으랴. 보기 안쓰러웠다"고 했다. 그래서 "새 마스크를 하나 갖고 가서 (윤 후보가) 쓰고 있던 마스크를 받았다"고 했다.

윤 후보에게 새 마스크를 건네주고 사용하던 마스크를 받은 그날 저녁, 신 변호사는 "(윤 후보와) 저녁 식사를 하며 내가 받은 마스크에 서명을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이렇게 하여 신 변호사는 윤 후보가 서명한 마스크를 소유하게 됐다. 유세기간엔 후보였지만, 지금은 대통령 당선인 신분이고, 2개월 후에는 대통령 신분으로 바뀐다.

보통 사람의 관점에서 본다면, 비록 윤 후보와 아주 가까운 사이라고 하더라도 새 마스크를 가져가지 않았을 것이고(대선 후보에게 여분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까), 설령 새 마스크를 전해주었다할지라도 사용하던 마스크를 보관하겠다고 챙기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신 변호사는 매우 특별한 사고를 가진 인물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윤 후보에 대한 애정이 철철 넘쳐서 그런 것인지도 모른다.

여하튼, 신 변호사는 '윤 후보의 서명이 든 마스크'에 대해 "아이들에게 이를 부디 가보로 하여 보관하라"면서 "그가 과연 어떻게 몸을 일으켜, 어떤 고난의 과정을 거치며, 그리고 종국적으로 우리의 역사적 물꼬를 바꾸어 새로운 시대가 도래하게 되었는지를 대를 이어 명심해달라고 당부했다"고 했다. 신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유세기간에 사용했던 마스크 하나에도 상당한 역사적 상징성과 가치를 부여한 셈이다.

그는 "지금 돌이켜 생각한다면 기적 같은 일"이라며 "역학관계에서 너무나 심하게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벌어진 선거였다. 저쪽의 엄청난 선전선동력, 동원할 수 있는 무자비한 권력, 그리고 구석구석까지 파고들 수 있는 조직력은 가히 비교의 대상이 되지 않았다. 이를 극복하고 이룬 승리이니 박빙이긴 해도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라고 윤 후보의 대선 승리를 격찬했다.

신 변호사는 "유세의 강행군 속에서 아직 회복되지 않은 쉰 목소리로 윤 당선인이 오히려 너무나 작은 일을 했을 뿐인 내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할 때 가슴이 울컥하였다"며 "'역시 윤석열이야!' 하는 외침이 비명처럼 솟아올랐다"고 당선인의 인사를 받았던 순간의 감흥을 가감없이 전했다. 이에 그는 가족들에게 "내 명예는 이것으로 족하다. 그에 대해 이미 과분한 보답을 받았다"고 밝히고, 윤 후보가 사용했던 마스크를 가보로 보관할 것을 당부하였다고 한다.

(신평 변호사 2022.3.12.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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