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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전 지사, 민주당원 고소·고발사건도 무료지원 화제

polplaza 2022. 3. 1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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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을 지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선거 과정에서 SNS 댓글 등으로 인해 고소·고발당한 네티즌들을 무료로 돕기로 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원 전 지사는 3월 11일 SNS를 통해 경쟁 상대였던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측으로부터 고소·고발당한 민주당 당원인 네티즌들에 대해서도 윤석열 후보 지지자들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변호사 비용을 받지 않고 돕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 전 지사는 고소·고발 당한 네티즌을을 향해 "주소지가 아닌 경찰서 출석 요청은 주소지로 이송요청(을 하라)"며 "사건이 가벼운 경우 답변서나 제출 자료를 안내해 드릴테니 경찰서에 다녀오시면 된다"고 했다. 사건이 중요할 경우 "변호사가 상담, 서류작성 지원, 경찰서 출석시 동행 검토 등"의 지원 방법을 제시하면서도 "변호사 비용은 받지 않는다"고 했다.

원 전 지사는 앞서 지난 3월 9일 유튜브 '이동형tv'가 이번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웹포스터를 그린, '문파(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로 알려진 '더레프트'의 신상을 공개하려한 것과 관련해 "이동형 진행자님. 더레프트 님 개인신상을 공개하는 것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 계속 하시면 모든 방법 다 동원해서 응징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원 전지사는 또 "민주당이 이재명 반대자를 마구 고발하고 있다"며 "제가 앞장서서 고발당한 분들을 보호하고 돕겠다. 고발당하거나 고발 위협받는 분들 연락달라"고 했다. 

(원희룡 전 지사 2022.3.11. SNS)

 

(원희룡 전 지사 2022.3.11. SNS)


원희룡 전 지사가 여야를 가리지 않고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다가 고소·고발당한 네티즌 보호 입장을 밝힌데 대해 민주당 당원인 '문파' 네티즌들이 적극 환영하는 모습이다. 민주당의 문파 네티즌들은 당내 경선과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를 비판하다가 다수가 이 후보 측으로부터 고소·고발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3월 11일 한 네티즌은 "고발장 왔네여. 방금 분당 경찰서에서요"라는 글을 올리자, 다른 네티즌은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SNS 글을 링크를 걸어 원 진사에게 조언을 구할 것을 제안했다.

네티즌들은 "원희룡님도 도우시겠다고 했으니 도움 요청하시구요" "연락해보시고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원희룡. 결국 또 국힘에게 빚을 진다" "고맙다. 원희룡" 등의 댓글로 원 전 지사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이들은 원 지사가 여야 가리지 않고 댓글로 고소당한 네티즌들을 무료로 돕고있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 2022.3.11. SNS 캡처)

 

(민주당원들도 도와주겠다고 밝힌 원희룡 전 제주지사 웹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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