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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강원지사선거에 황상무 씨 단수 공천

polplaza 2022. 4. 14.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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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 강원도지사 후보로 황상무 KBS 전 앵커를 단수 공천하기로 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 김행 대변인은 2022년 4월 14일 공관위 전체회의 직후 황 전 앵커의 단수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강력한 경쟁후보였던 김진태 전 의원은 과거 일부 발언 때문에 공천 배제 결정이 내려졌다. 김 전 의원은 2019년 '5·18 북한개입설 공청회' 개최로 정치적 논란을 크게 야기한 적이 있다.

황 전 앵커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대선 캠프에서 언론전략기획단장을 맡아 TV토론을 지원하는 등 윤 대통령 당선인의 측근으로 분류되고 있어 '윤심(尹心)' 작용설을 낳고 있다.

단수 공천이 사실상 확정된 황 전 앵커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강원도의 새 시대 새 인물에 대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함께 선의의 경쟁을 해주신 김진태 예비후보에게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저는 김후보님이 펼치고자 했던 뜻과 의지를 전폭 수용하여 민주당 12년 도정을 교체하고 역동적 강원 발전을 실현하겠다"고 필승의지를 밝혔다.

황 전 앵커는 또 "윤석열 정부에서는  강원도가 더 이상 낙후와 소외, 소멸의 땅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제가 도지사에 당선되면 무대접·푸대접은 더 이상 없을 것이다. 중첩 규제 해소와 오색케이블카·경제특별자치도 등 숙원사업을 해결할 방안이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러나 공천에서 배제된 김 전 의원은 이날 공관위의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고 이의신청을 제기하면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강력 반발했다. 

한편 황상무 전 앵커는 1964년 강원도 평창 출신으로 춘천중·고, 서울대학교(신문학과 학사)와 동대학원(언론학 석사)을 졸업했다. 강원대학교 철학과 박사과정은 휴학 중이다. KBS 18기 기자, 사회1부장, 9시뉴스 앵커와 더존 B&F 대표이사 사장을 지낸 그는 지난 대선 때 국민의힘 중앙선대위에서 언론전략기획단장을 맡았으며, 현재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예비후보로 뛰고 있다.

(도민과 애기 나누는 황상무 강원도지사 예비후보 / 사진: 황상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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