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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수완박' 반대 양향자 의원, "내 몸 제물 바칠 준비돼 있어"

polplaza 2022. 4. 2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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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 더불어민주당계로 분류되는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민주당의 4월 중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강행에 대해 양심에 따라 결연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식으로 재확인했다.

양 의원은 2022년 4월 20일 SNS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검찰개혁은 시대적 소명이지만 좀 더 숙고하자. 국회도 제 역할을 하는지 성찰하자"면서 "제 한 몸 제물로 바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결사반대의 강한 결기를 드러냈다.

(양향자 의원/ 양향자 의원 SNS 캡처)


양 의원은 "어제 제 명의의 문건은 극도로 대치하고 있는 여야가 어떻게 하면 협치를 할수 있게 할수 있을까 고민하며 양심만에 의지해서 작성한 글"이라며 "그래도 부족한 점이나 보완할 점이 없는지 자문을 구하는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 무척 유감이고 아쉬움이 크다. 하지만 지금도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양 의원은 특히 "더구나 다수당이라고 해서 자당 국회의원을 탈당시켜 안건조정위원으로 하겠다는 발상에는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고 말해, 이날 민주당 소속 민형배 의원을 탈당시켜 '무늬'만 무소속으로 바꾼 민주당의 속보이는 행태를 강하게 질타했다.

한편 양 의원은 전날 외부에 유출된 민주당의 '검수완박' 입법 강행에 대해 속도조절을 요구하는 자신의 입장문 전문을 별도로 정식 공개했다. 

양 의원은 앞서 유출된 이 입장문에서 "저는 헌법 기관인 국회의원"이라면서 "저는 국가 이익을 위하여 양심에 따라 이번 법안을 따르지 않겠다"고 민주당의 검수완박 입법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외부에 유출돼 논란이 됐던 양 의원의 입장문 전문은 '저는 문재인 대통령 영입인사입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아래는 그 전문이다. 

 

(양향자 의원이 2022.4.20 공개한 '전날 유출된' 입장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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