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표 선생은 생전에 암 진단을 받고 투병을 시작할 무렵 신문명정책연구원 사무실에 나와 가까운 사람들과 인생의 마지작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멀리서 안타까워 위로차 오시는 분들도 있고, 암 치료에 좋다는 민간 처방전을 알려주기 위해 오는 분들도 있었다. 선생은 2024년 7월 31일 지인 등 많은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내가 한 가지 꼭 할 말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내가 몸이 좀 아프니까 걱정을 해가지고 위로금이라고 해야 하나, 돈을 주는 분들이 많다"면서 "만났다 하면 돈이야. 그래서 내가 정말 돈은 사양합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왜 그러냐 하면 내가 죄를 지은 일이 별로 없는데, 내가 지은 죄 중에서 제일 큰 죄가 민폐 끼친 일"이라고 '고백'했다.장 선생은 "내가 이 민폐를 너무 많이 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