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의 대표적 인사인 김경수(54) 경남지사가 2021.7.21.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을 확정받아 지사직을 상실했다. 선출직 공무원은 일반 형사사건에서 금고형 이상이 확정될 경우 당선 무효가 된다. 2017년 5월 대선에서 승리한 문재인 정권에서 김 지사가 이렇게 추락할 것이라곤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김 지사를 이런 수렁으로 내몬 사람은 의외로 현재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추미애 당시 당 대표였다는 것이 정가의 일반적 시각이다. 당 대표가 정권 창출의 핵심인사를 사지로 내몬 것은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이날 김 지사의 상고심에서 이같이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김 지사 측과 특검 측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지난 2018년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