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장기표라는 사람은 어떤 인물인가. 75세의 나이에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동안 제1, 2당이 아닌 제3지대의 진보 진영에서 싸웠던 그가 이제 보수의 본류로 분류되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나섰다. 이 때문에 문재인 정권의 진보 진영 일각에서는 그를 '배신자', '변절자'로 비난하는 소리도 나온다. 그러나 장기표는 "나의 정치철학과 이념은 변한 것이 없다"고 잘라 말한다. 그는 문재인 정권에 대해 무능할뿐만 아니라 '부패 카르텔'로 나라를 거덜내는 '전체주의 독재정권'으로 진단했다. 따라서 반드시 퇴출해야 할 정권으로 규정하고, 정권교체를 위해 '반문연대'의 대열에 가담했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1980년대부터 운동권과 종북 주사파들이 신봉해온 마르크스 레닌주의의 오류를 지적하고, 김일성 주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