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주갑 원창묵·제주을 김한규 등 보선 7곳 중 4곳 전략공천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6월 1일 실시될 국회의원 보궐선거구 중 대구 수성을에 김용락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강원 원주갑에 원창묵 전 원주시장, 충남 보령·서천에 나소열 지역위원장, 제주 제주을에 김한규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을 각각 전략공천했다.

민주당은 2022년 5월 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구 7곳을 전략선거구로 선정하고, 이 가운데 4곳에 전략공천을 단행했다.

신형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가 끝난 후 6·1 재보궐선거 전략공천 결정 사항을 이같이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재명 상임고문 차출설이 나오는 인천 계양을과 경기 성남분당갑 지역구는 이날 공천 발표지역에서 제외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공천에서 주목받는 인사는 제주을에 전략공천된 김한규(48)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다. 지난 2020년 총선 때 서울 강남병에 전략공천을 받아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민주당 법률대변인과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지내다가 지난해 6월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 정무비서관에 발탁됐다.

신 대변인은 나머지 3개 선거구의 공천과 관련, "전략선거구인 만큼 전략 후보와 경선방식에 대해서 앞으로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