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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태 교수, 보건복지위 최종윤 의원 "마피아들이야" 폭로 저격

polplaza 2022. 5. 4.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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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던 이재태 경북대 교수(의대)가 이 상임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종윤 의원을 간접 저격했다.

이 교수는 2022년 5월 4일 SNS에 전날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겪은 경험담을 '국민 눈높이와 기고만장'이라는 제목으로 가감없이 소개하면서, 특별히 보건복지위 소속 최종윤(56) 의원의 약력이 포함된 프로필을 게시했다.

(이재태 교수)



이 교수는 "저녁 7시 경이던가? 모두 정해진 프로그램대로 작동하는 듯한 퇴장 장면에서 바로 앞에 위치한 어느 의원이 우리를 보고 말했다"면서 "‘여기 오기 전에 모여 서로 말을 맞추었고 서로 짜고 왔네. 여긴 완전 마피아 소굴이야.. 완전 마피아들이야.’라고 우리를 경멸했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우리 임상교수 10여명을 포함한 20명은 증인으로 오라고 해서 외래 진료일정을 취소하여야 했고, 또 수술도 미루었다. 나는 당일 아침마다 있는 실습생 강의도 조정했다. 그렇게 빡빡한 일과를 조절하고 장시간 버스를 타고 또 국회에서 위증하면 처벌받는다는 선서를 하고 증언대에 섰다"면서 "자기가 원한 답이 나오지 않는다고, 마피아라고?? 자기 가 말하는 건 모두 국민들의 양심의 목소리고 자기들 발언 수준은 국민들 눈높이에 맞는 것이라고??"라고 분노했다.

그는 "자당 국회의원 위장탈당시켜 여당 몫 자리 없애고, 야당 필리버스터 막으려고 쪼개기 회기 개회 반복하여 검수완박하는 ‘국민눈높이’ 에 맞는 풍경보다가 이 당의 국회의원들의 비난을 바로 앞에서 들으니 화가 났다. 치욕적이었다"면서 "거기서 한마디라도 말을 보태면 ‘국회모독’이니 ‘국민의 대표를 비난한 파시스트’니 하며 처벌 운운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 교수의 국회 증언 경험담의 횡간을 살펴볼 때, 프로필이 공개된 최종윤 의원이 증인으로 참석한 이 교수 일행에게 모욕적 발언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 교수는 "국민이기도 한 ‘증인’들은 이렇게 국회에서 국회의원에게 치욕을 당해도 되나?"라며 "알면서도 그랬다면, 국회의원에 비해 모자람이 없는 20명에 가까운 국민들을 마피아라 하는 사람들이 진짜 마피아다"라고 반발했다.

이 교수는 '마피아 발언'에 대해 댓글을 통해 "마이크 앞 발언이 아니고 나가면서 후보자 뒷쪽에 앉은 증인들에게 던진 말"이라고 전하면서, "선진국에서 국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전문가를 범죄자로 다루는 나라는 없다"고 보건복지위 소속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행태를 비판했다.

(이재태 교수 2022.5.4. SNS 캡처)

(이재태 교수 2022.5.4.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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