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은 이재명 상임고문이 과거 "인천에서 출마해달라"는 팬의 호소에 "시러요~ㅋㅋ"라고 대답한 SNS 글을 놓고 온라인에서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이재명 고문이 지난 2014년 11월 3일 트윗에 올린 이 글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022년 5월 6일 SNS에 "출마하기 전에 트위터 닫아야 겠네요"라는 냉소적인 글과 함께 링크를 걸어 공개함으로써 널리 확산됐다. 5월 7일 현재 이 대표가 올린 게시글은 1300여명이 '좋아요' 등의 반응을 보인데 이어 2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이 고문이 주고 받은 대화는 "시장님 계속 성남에만 계실거에요? 제가 사는 인천 쪽에도 출마해주심 안될가요? 제가 팬이거든..."라고 인천 출마를 요청하는 팬의 질문에 "시러요~ㅋㅋ"라고 대답한 것이다.
2014년 당시에는 인천 출마 요청에 '싫다'던 이 고문이 이번에 인천 계양을에 정식 출마함으로써, 8년만에 팬의 요구에 '화답?"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한편에서는 그 때는 싫다더니 지금은 왜 가느냐고 비판하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이준석 대표는 같은날 SNS에 "인천 비하로 시작"이라는 비판적인 견해를 표시하면서 이재명 고문이 지난 2016년 2월 29일 SNS에 올린 글을 링크하여 공개했다. 이 고문은 이 링크된 글에서 '성남에서 인천으로 이사온 사람'이라는 어느 팬의 인사에 "아니 어찌 살려고 성남에서 인천으로 이사를.. 빨리 돌아오세욧!!"라고 답한 내용이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재명님! 대장동에서 도망나와 계양으로 가신 걸 보니 모범사례 거짓임을 자인하시는군요? 전에 지지자에게 인천에 왜 이사 갔냐고 하셨던데, 본인은 연고도 없는 인천에 왜? 민주당 안전 텃밭이라?ㅎㅎ" "인천시민이 인천오라닌깐. 시러요 ㅋ ㅋ 이렇게 해놓고 인천계양간데. 진짜 넘 싫다" "성남 시장 시절인데 그럼 잘했다고 하나? 그리고 장난 식으로 쓴 글을 가지고 별 짓을 다하네.. 이 쯤 되면 스토커 수준인데.. ㅋ" "에휴.. 여당대표가 이러는 거 별루입니다" "그럼 강용석이보고 시킬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이버정치마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국 전 장관의 '최강욱 제거작전의 전모'를 바라보는 다른 시각 (0) | 2022.05.07 |
---|---|
'월드스타' 영화배우 강수연 별세에 추모 물결 (0) | 2022.05.07 |
영화배우 강수연 씨, 별세 (0) | 2022.05.07 |
'공수처 이첩' 임은정 검사, "기쁘게 회신 기다리고 있겠다" (0) | 2022.05.07 |
성남 공익제보자 이승균 씨, 비례공천 불공정에 항의 '삭발투쟁' (0) | 2022.0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