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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강수연 씨, 별세

polplaza 2022. 5. 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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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강수연 씨가 2022년 5월 7일 별세했다. 향년 55세.

강 씨는 지난 5월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통증을 호소해 가족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관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에서 뇌출혈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 씨는 그동안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의식불명상태로 사흘 째 치료를 받아오던 중 결국 깨어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국내 유수 언론들은 고인의 사망 소식을 속보로 전하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영하계와 팬들도 '큰 별이 졌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네티즌 SNS 캡처)

 

(네티즌 SNS 캡처)

 

(배우 한지일 씨 SNS 캡처)

 

(중앙일보 SNS 캡처)

 

(부산일보 SNS 캡처)


고인은 3세 때 TBC 전속 아역배우로 데뷔했다. 21세에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에 출연해 베네치아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1987)을 수상했다.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수상한 첫 한국배우의 기록을 세웠다. 89년에는 '아제 아제 바라아제'로 모스크바 영화제 여우주연상(1989)을 수상하는 등 한국영화사에 큰 획을 그은 '월드 스타'였다. SBS 드라마에도 출연해 '여인천하'에서 정난정 역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부산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고인은 9년 만에 스크린 복귀를 위해 연상호 감독의 신작 넷플릭스 영화 '정이'에 출연했다. '정이'는 촬영을 모두 끝내고 후반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고인의 유고작으로 남게 됐다.

(넷플릭스 영화 '정이'에 출연한 강수연 씨/ '정이' 홍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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