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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국회의원 16명, "평산마을 평화지키는 것 윤 정부 의무"

polplaza 2022. 5. 3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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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권의 청와대(BH) 출신 더불어민주당 소속 '친문(親文)' 국회의원 16명은 2022년 5월 31일 문 전 대통령의 사저 앞 과격 집회 및 시위에 대해 '양산 평산마을의 평화를 지키는 것은 윤석열 정부의 의무'라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고향으로 내려간 이후 평온했던 양산의 평산마을은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과 막말이 주민들의 일상을 파괴하는 참혹한 현장이 되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가 나서야 한다. 정부는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선제적으로 찾아주시기 바란다"고촉구했다.

성명에는 동참한 국회의원은 고민정 김승원 김영배 김의겸 박상혁 박영순 윤건영 윤영득 윤영찬 이용선 이원택 이장섭 정태호 진성준 최강욱 한병도 의원 등 모두 16명이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이날 대리인을 통해 모욕 및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살인 및 방화 협박, 집단적인 협박 등의 혐의로 집회·시위자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평상마을 앞 시위차량/ 네티즌 SNS 캡처)


아래는 청와대 출신 국회의원들이 발표한 공동 성명의 전문이다.

<양산 평산마을의 평화를 지키는 것은 윤석열 정부의 의무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희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국회의원들입니다. 
저희는 오늘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새벽 6시부터 해 질때까지 벌어지는 끔찍한 일들을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리려 합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고향으로 내려간 이후 평온했던 양산의 평산마을은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과 막말이 주민들의 일상을 파괴하는 참혹한 현장이 되었습니다. 
자신들의 생각과 의사를 표현하는 자유라 넘어가기에는, 그들의 행동이 평산마을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정신적, 신체적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이는 분명히 타인의 기본권을 무참히 짓밟는 폭력행위입니다. 수많은 이들이 피눈물로 만들고 지켜 온 민주주의에 반하는 행태입니다. 
그러기에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가 나서야 합니다.  
정부는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선제적으로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경찰 등 공권력은 평산마을에 사는 국민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지금 양산에서 벌어지는 일은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이 금지하고 있는 ‘공공의 안녕 질서에 직접적인 위협을 끼칠 것이 명백한’ 행위입니다. 
저들이 저런 폭력적 언사를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하고, 심지어 돈을 벌고 있다면 방송통신위원회 역시  나서야 합니다. 욕설로 점철된 시위를 인터넷 방송으로 중계하는 것은 충분히 제재가 가능합니다. 
5년 전 우리 대한민국은 폭력 행위 한 번 없는 평화적 촛불시위로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전세계가 대한민국의 성숙한 민주주의를 극찬했습니다. 
우리는 그런 사회의 구성원입니다. 일부 반이성적 인사들의 무참한 행태를 우리가 막아냅시다.
국민 여러분, 양산의 작은 마을 주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에 관심을 가져 주십시오. 그 분들이 평온했던 삶을 다시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2022.5.31. 

국회의원 고민정 김승원 김영배 김의겸 박상혁 박영순 윤건영 윤영득 윤영찬 이용선 이원택 이장섭 정태호 진성준 최강욱 한병도 (16명)

(진성준 의원이 공개한 성명 전문/ 진성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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