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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신평 변호사 '정신적 촌놈' 반격에 침묵 모드

polplaza 2022. 6. 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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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 6월 1일 신평 변호사를 겨냥해 "이런 분이 가장 악질이라고 생각한다"고 공격했다가 신 변호사로부터 '정신적 촌놈'이라는 반격을 당했음에도 침묵을 지키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 앞 보수단체 등의 욕설집회 및 시위에 대한 시각 차이에서 비롯됐다.

진 전 교수는 "그 저질(시위자들)보다 더 악질은 보고 말리리는커녕 '너도 양념 좀 당해 보라'며 방조하는 인간들"이라고 윤석열 대통령 측에 시위 방조의 책임론을 제기한 반면 신 변호사는 "문 전 대통령 본인의 무책임한 팬덤정치의 편승과 방치, 조장이 있었다"며 문 전 대통령의 근원적 책임을 따지는 시각을 보였다.


(진중권 전 교수와 신평 변호사(오른쪽)/ 유튜브, SNS 캡처)


그러자 진 전 교수는 지난 6월 1일 SNS에 "이런 분이 가장 악질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배울 만큼 배운 사람이 이런 짓을 하니... 아니면 그냥 아닌 것이고 아닌 것은 뜯어말려야지. 별 같지도 않은 소리로 저 반민주적, 반인권적 광란을 정당화 해주고 앉아 있냐"라고 신 변호사를 향해 독설을 쏟아냈다.


(진중권 전 교수의 2022.6.1.SNS 캡처)


신 변호사는 진 전 교수의 독설이 맘에 걸렸는지 다음날인 6월 2일 SNS를 통해 "진 교수는 자신에게 만만하게 보이는 사람을 향하여는 사정없이 얕잡아보고 말을 함부로 하는 버릇이 있는 모양"이라며 "그는 서민 교수에게 그러더니 이제 나를 향하여 이런 막말, 거짓말을 내뿜는다"고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신 변호사는 "그에게 유아기적 상태에 머무른 인격 운운하며 되갚음을 해주고 싶은 마음도 난다"면서도 "분노는 먼저 자신을 베는 칼날이다. 그러지는 말자. 다만 한마디는 해주고 싶다"고 했다. "그는 때때로 말을 너무 거칠게 한다. 그런 조야한 행동은 ‘정신적 촌놈’이자 ‘정신적 쌍놈’의 짓"이라며 "그래서 간단하게 한마디 던진다. '어이 진 교수, 촌놈 티 그만 내시오!'"라고 반격의 포문을 열어 제1 탄을 쏘았다.

신 변호사의 반격에 대해 진 전 교수는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다했기 때문인지, 대응이 궁한 탓인지 여하튼 침묵했다.

이런 와중에, 신 변호사는 4일 후인 6월 6일 다시 진 전 교수를 겨냥해 2차 반격글을 SNS에 올렸다.
그는 이날 글에서 "진 교수의 ‘가장 악질인 자’ 따위의 나에 대한 노골적 비하의식은 객지놈이라고 나를 모멸하는 지역 토박이들이 갖는 의식의 구조와 비슷하다"며 "‘나와바리’ 안에 속하지 않은 자에 대한 천시의식에서 공통된다. 그 나와바리는 진 교수가 스스로 설정한 것"이리고 진 전 교수의 '나와바리 의식'을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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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문재인 정부의 친중정책, 그리고 친북정책의 핵심은 바로 이런 ‘정신적 촌놈’의 멍청한 행세"라며 "한 끗발 앞선다고 상대를 가차 없이 무시해버리는 진중권 교수의 태도 역시 운동권세력이 이룬 문 정부처럼 ‘정신적 촌놈’의 행세인 것"이라고 문 정부와 진 전 교수를 싸잡아 비판했다.

신 변호사는 "내가 쌓은 독서량은 틀림없이 진 교수의 그것보다는 훨씬 많을 것"이라며 "한편으로는 수십 년간 내가 매일 아침 일어나서 그리고 자기 전에 반드시 하는 영어방송의 시청에 의한 세계적 흐름에의 민감한 접근의 면에서도 그가 나를 형편없이 내려치는 행위의 어리석음을 보여준다"고 진 전 교수가 상대를 잘못 골랐음을 지적했다.

신 변호사는 "잘 모르는 상대를 그토록 혹독하게 내리까는 행위는 무모하기 짝이 없다. 바로 이것이 넓은 세계를 모르고 자신의 좁은 인식에 갇혀 마음대로 행동한 문 정부의 실세들과 하등 다름없는 ‘촌 티 나는 행위’"라고 꼬집으면서 "Shame on you, Prof. Chin!"라고 글을 맺었다. 영문은 '부끄러운줄 아시오, 진 교수!'로 해석된다.

진 전 교수는 이에 대해 아직까지 반응이 없다. 그러나 언제 재반격을 할지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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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변호사 2022.6.6 SNS 글)

 

2022.06.01 - [사이버정치마당] - 신평 변호사 "문 전 대통령 훌리건 고소 앞서 자신의 잘못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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