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5가 청계천에 가면 '전태일 다리'가 있다. 그곳에 전태일 열사의 상반신 동상이 서 있다. 한국 노동운동사에 큰 획을 그은 인물이 바로 전태일이다.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기념관'에서는 최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전태일 열사 관련 이동 전시회를 가졌다.
'전태일 다리'에는 동상 제막에 즈음하여 지은 '인간해방의 불꽃'이라는 글이 아래와 같이 새겨져 있다.
인간해방의 불꽃
고난을 이겨낸 꿈과 희망
생명까지 바친 무한한 사랑
'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며
인간해방의 불꽃이 되었으니
전태일의 위대한 부활이어라
고난에서 사랑을 얻고
사랑에서 지혜를 얻으며
사랑과 지혜로 해방을 얻는
전태일 정신 전태일 사상으로
우리 모두 서로 사랑하게 하니
전태일의 크나큰 사랑이어라
사랑에 찬 헌신
얼음을 뚫은 불꽃
사람세상 위한 결단과 희생이
이 상에 응축되어
인간해방의 불꽃으로 타오르니
전태일의 영원한 횃불이어라
이 글은 누가 썼을까?
오늘날 전태일 열사가 있기까지, 크게 기여한 인물로는 장기표 선생과 고 조영래 변호사를 꼽을 수 있다. 전태일 다리에 새겨진 '인간해방의 불꽃'은 장기표 선생이 전태일 열사 동상 제막식 때 쓴 글을 요약한 글이다. 고난, 사랑, 지혜, 인간해방이라는 단어는 장기표 선생이 평소 강조하는 삶의 키워드이다.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기념관' 측은 최근 국회 앞 거리에서 전태일 열사 관련 이동 전시회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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