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성괴는 경호원 4명 데리고.. 매장 고객 다 내보내고.. 청담 버버리 매장 3천만원 결재('결제'의 오자)하고 프라다 매장으로 갔다고.. 현장 직원 제보 진짜 부인 관리나 해라.. 아 이나라 어찌하나"
이런 내용을 담은 캡처 이미지가 최근 며칠 사이에 온라인에 나돌았다. 매장 직원의 제보가 있었다고 제3자의 전언인 것처럼 온라인에 퍼졌다. 근원지를 찾아봤더니, 가장 빠른 게시 시간은 한 커뮤니티사이트의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시간으로, 7월 8일 밤 11시36분이었다. 이어 다른 온라인 사이트로 순차적으로 게시물을 퍼트린 것으로 추정된다.
본문 중 '성괴'란 '성장하는 괴물' 또는 비속어로 '성형괴물'의 약칭으로 사용된다. 이러한 의미의 단어를 영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사용한 것으로 볼 때, 이 글의 작성자는 악의적으로 '가짜 뉴스'를 생산하여 퍼트린 것으로 짐작된다. 즉, 작성자와 유표자가 동일 인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 게시물은 2022년 7월 11일 낮 동안 게시돼 있었으나, 한 언론에서 '가짜뉴스'라는 보도가 나온 후 일부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사라졌다. '가짜 뉴스'를 생산한 것인지, 가짜 뉴스를 퍼트린 것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가짜 뉴스'라는 사실은 확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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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 시점으로 볼 때, 이 글은 8일 심야 시간에 게시돼 9, 10일 주말을 거치면서 온라인에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매장 직원'의 제보라고 그럴 듯하게 포장됐지만, 매장에서 손님을 다 내보냈다거나, 경호원을 4명 데리고 왔다거나, 3000만원을 긁고 갔다거나, 매장직원에게 '어디로 간다'고 알릴 필요가 없는데 프라다 매장으로 갔다고 한다 등은 의문을 낳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김건희 여사를 흠집내고 싶어하는 일부 네티즌들은 이 내용을 '악성 뉴스'화 하려고 애쓰는 듯한 인상이었다.
이러한 '무리한 의혹' 제기에 대해 한 네티즌은 "버버리 매장 고객 다 내보냈다면 그 매장 고객들이 가만히 있겠나요? 뭔가 말이 올라오지 않았겠어요?"라고 의문을 표시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청담동 버버리 다음 프라다, 그리고 에르메스? 정도껏 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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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진보 진영의 김정란 시인은 이같은 의혹을 사실인양 자신의 SNS에 올려 김건희 여사를 비방하는데 활용하기도 했다. 그는 "오늘은 또 백화점에서 쇼핑하던 사람들 다 내쫓고 혼자 쇼핑한 후 3000만원을 결제했다고 한다"면서 "남편의 지지율이 30%대로 주저앉은 날에. 서민들은 물가가 올라 아우성"이라고 썼다.
이에 오진영 작가는 "조국백서 자문위원인 김정란 시인이란 사람이, 김건희가 '백화점에서 쇼핑하던 사람들 다 내쫓고 혼자 쇼핑한 후 3천만원을 결제'했다는 글을 올렸네"라며 "이런 일이 실제로 있었다면, 김건희가 정말로 '일반인 내쫓고 명품 쇼핑'을 했다면, 지금쯤 온 나라 언론들이 이 사건만 다루고 있지 않았을까"라고 '가짜뉴스'임을 확언했다.
오 작가는 이어 "아니, 김건희가 백화점 근처에 나타나기만 했어도 김건희 쇼핑 뉴스로 온통 뒤덮이지 않았을까"라면서 "김정란씨. 아무리 김건희가 미워도 이렇게 아무 말이나 막 거짓말로 지어내서 퍼뜨리고 그라면 안 되지. 김건희에 대해선 있는 사실만 얘기해도 충분히 비호감인 사람인데 뭘 거짓말까지 지어내고 그러냐"라고 면박을 줬다.
오 작가는 김정란 시인이 쓴 글을 이미 캡처한 상태로 자신의 SNS에 올렸는데, 이후 김 시인은 '가짜 뉴스'란 사실을 알았는지, 아니면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는지 해당 글을 내려 일반이 볼 수 없는 상태다. 오 작가가 캡처해 올린 김 시인의 글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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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통령 비서실 국민소통관장실은 7월 11일 오후 '김건희 여사의 청담동 바바리 매장 방문 및 3천만원 결제' 제보설에 대해 "허위 사실"이라며 "제보를 빙자한 허위사실 유표에 대해 강력히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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