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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변호사, "강신업 변호사와 관계 완전히 끝났다"

polplaza 2022. 7. 2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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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신평 변호사가 영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건희 사랑'의 회장을 맡고 있는 강신업 변호사에 대해 "강 회장이 내뱉는 언사가 너무나 거칠다"며 "그와 나의 관계는 완전히 끝났다"고 선언했다.

신 변호사는 2022년 7월 21일 SNS에 '인연의 의미'라는 제목의 글에서 "최근 김건희 여사의 팬카페를 자처하는 ‘건희 사랑’ 회장인 강신업 변호사의 심한 독설이 자꾸 회자된다. 그러더니 오늘은 홍준표 대구시장과 설전이 붙어 점입가경"이라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신평 변호사/신평 SNS)


그는 "지난 6월 강 변호사가 ‘매관매직척결국민연대’라는 단체를 결성하는데 내가 좀 관여해주었으면 하는 취지로 전화를 걸어왔다"면서 "내가 그 단체에 직접 관여할 수 없다는 뜻으로, 또 과거에 이런 부탁을 받고 단칼에 거절하기는 뭐하고 하여 흔히 그래왔듯이, 그의 말을 끊으며 형식적인 자리인 ‘고문’으로 해놓아달라고 했다"고 두 사람의 '인연'을 소개했다.

그런데 얼마 후, 강 변호사와 시사평론가 유창선 씨 사이에 '매관매직척결국민연대'를 놓고 심한 논쟁이 벌어졌다. 이 때 신 변호사가 어느 방송에 출연해 유 씨를 '마음이 맑은 분'이라고 호평하자 강 변호사가 전화를 걸어왔다는 것이다.

신 변호사는 "그 전화에서 강 변호사가 나와 자신과의 대화를 모두 녹음해놓았으니 이를 까발릴 수도 있다며 위협하였다"면서 "그래도 그의 험한 말을 들어주며, 선배가 된 죄로 그가 유창선 선생에게 풀지 못했던 화를 나한테 대신 푸는 것으로 순순히 받아들였다. 이로써 그와 나의 관계는 완전히 끝났다"고 강 변호사와의 절연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런 예를 통해 보아도, 남과의 대화를 몰래 언제나 녹음하여 이를 관계악화 시에 공격의 무기로 삼는 사람은 대단히 야비하고 위험한 유형에 속한다"면서 "세상에는 이런 사람들이 간혹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신 변호사는 또 "애초에 김건희 여사가 숱한 공격을 받으며 억눌린 환경 속에서, 그나마 탈출구로 강 변호사와 ‘건희사랑’ 카페를 택하였다"면서 "자신을 받쳐줄 약간의 힘이나마 되겠다는 믿음으로 그쪽에 사진을 유출하였다. 이것은 지금 보면 너무나 경솔한 행동이었다"고 지적했다.

신 변호사는 "김 여사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자신과 강 변호사의 활동 간에 선을 그었으나, 때는 이미 늦었다"면서 "인연을 맺어서는 안 될 사람과 인연을 함부로 쉽게 맺은 실수가 초래한 결과치고는 너무나 딱하고 가혹하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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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변호사 2022.7.21.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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