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 대구시 연 1억 원 연합뉴스 구독료 납부 전격 취소

홍준표 대구시장이 그동안 대구시에서 구독해온 연합뉴스 통신 구독료 납부를 전격 취소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2022년 7월 20일 SNS를 통해 "연합뉴스 통신 구독료를 우리 대구시에서는 1년에 1억원 가까이 낸다고 한다"면서 "공무원들이 이를 컴퓨터로 찾아 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오늘 부터 구독료 납부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홍 시장은 "이건 아마 전국 지자체 모두 해당되는 사항일 것"이라며 "스마트폰뉴스 시대에 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늘 해오던 관성으로 전국 지자체가 구독료를 TV시청료 처럼 강제 징수 당하는 느낌"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뉴스통신 진흥에 관한 법률 제 19조를 보면 연합뉴스 의무구독은 중앙정부에 한정되고 지방정부는 관련이 없다"면서 "오늘 시청에 설치된 연합뉴스 수신 단말기 반환한다"고 했다.

홍 시장은 "국가기간 통신망으로 그 기능이 회복 되면 그때 재구독 여부를 고려할 생각"이라며 "세금 낭비라는 인상을 지울수가 없다"고 했다.

앞서 연합뉴스는 홍 시장이 식당에 칸막이를 쳐놓고 '별궁'에서 식사한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