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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북상에 부산 '마린시티' 대처 놓고 설왕설래

polplaza 2022. 9. 5.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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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태풍으로 평가되는 힌남노가 2022년 9월 6일 오전 중 한반도 남해안을 거쳐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기상청이 예고한 가운데,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에 대한 네티즌들의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태풍이 남해안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는 6일 새벽 6, 7시경부터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는 8시경까지 마린시티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가 최대 관심사인 셈이다.

이유는 그동안 큰 태풍이 올 때마다 큰 파도가 마린시티 앞의 방파제를 넘어 인근에 피해를 주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린시티 주민들이 경관과 조망권을 해친다는 이유로 방파제를 높이는데 반대했다는 것이다.

(네티즌 SNS 캡처)


한 네티즌은 이날 SNS에 "부산 마린시티 사시는 분들 이번 태풍 피해 당하면 찍소리 말고 조용히 니들돈 들여서 복구하세요"라며 "이떄까지 니들 조망권 민원으로 해안방수벽 낮게 설치 되었고 또 추가로 차수벽 계획으로 또 세금(설치공사 중)들어가는중에 이번 태풍이 먼저 오네요? 닥쳐, 니들은 조용히 태풍에 혼좀 나야해!"라는 글을 올렸다.

다른 네티즌은 "이거 모르는 사람들이 자꾸 말 더 얹는데 마린시티는 방파제를 세금으로 만든 걸 없애달라고 항의해서 세금으로 치워줬다"면서 "근데 태풍오니 고급차 다 침수되서 도로 세워달라고 ㅋㅋㅋ.. 해서 니 네가 돈 모아와라 이번엔 세금으로 안된다 하니까 돈 안모으고 뭉그적댄 곳"이라고 거들었다.

(네티즌 SNS 캡처)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마린시티 땅값 떨어진다고 조망권 민원 넣어서 방수벽 못 짓게 한 인간들이 거기 몇이나 실거주 하면서 피핼 보겠냐"며 "실제 피해는 목소리 한 번 낼 기회조차 못 얻은 사람들이 더 많이 받을텐데 왜 악에 받혀서 저주를 퍼붓는지?"라고 반박했다.

다른 네티즌은 "매번 수해 있을때마다 마린시티 범람한다 큰일났다 연신 뉴스 나오고 이슈 되는데도 결국은 꾸역꾸역 방파제 안 만들고 깡으로 버티는 곳"이라며 "조망권으로 인해 값이 유지되는 부유층 동네인데... 신경 끄고 싶음. 마린시티 뉴스 낼 시간에 지방 반지하 조명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네티즌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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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SNS 캡처)


이와 관련, 마린시티에 살고 있는 학생이라는 네티즌은 "마린시티에 사는 학생들 전부 무서워 하고 있다"면서 "마린시티 당해봐라, 그래야 안다라는 말은 좀 삼가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일부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언론에 보도된 마린시티의 사진을 캡쳐해 올리기도 했다. 아래 사진들은 일부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온 마린시티 관련 언론보도 영상을 캡처한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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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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