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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김정숙 사진' 놓고 네티즌들, "이런 사진 나갈 수 있나?"

polplaza 2022. 9. 1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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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9월 18일 오전 영국·미국·캐나다 5박7일 순방에 나섰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도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윤 대통령과 함께 출국했다.

서울공항 출국장에는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 이상민 행안부 장관,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등이 나와 해외순방을 떠나는 윤 대통령을 환송했다.

이날 윤 대통령의 출국장 모습 사진은 언론을 통해 여러장 공개됐는데, 청와대 출입 사진기자단이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지하는 진보 진영으로 보이는 한 네티즌이 김건희 여사 사진을 게시하면서 '시비'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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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탁현민이 말했지. 대통령 의전 사진으로 이런 사진은 나갈수가 없다고"라며 "윤석열 대통령실이 아직도 프로페셔널이 없거나 아님 이게 진짜 권력 서열이거나ㅋ 어느 쪽이 진실이건 둘다 문제"라고 촌평을 달았다.

이에 대해 반 윤석열 지지자들로 보이는 네티즌들은 "아무도 뽑아준 적 없는 명신이가 대통령으로 보이는 괴이한 사진"이라든가 "거니가 대통령임? 자다 일어난것 처럼 생긴 남자는 그냥 남편?" 등으로 마치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행세를 하는 것 처럼' 비호감 댓글을 달았다.

(의전을 받으며 차에서 내리는 모습(왼쪽)과 악수하는 김 여사/ 진보 측 네티즌 SNS 캡처)
(김건희 여사를 비방하는 댓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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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보수 지지자로 보이는 네티즌은 지난 2019년 9월 6일 당시 라오스에서 문재인 대통령보다 앞서 걸어가면서 손을 들어 답례하는 김정숙 여사의 사진을 소환했다. 이 네티즌은 "이런 사진은 나갈 수 있냐?"라며 "저 앞선 OOO가 대통령이었던 거냐"라고 반박했다.

김 여사가 문 대통령보다 앞장서서 걸어가는 이 사진은 당시 청와대가 공개한 라오스 와타이 국제공항에서 출국하는 장면이다. 사진에서 태극기와 라오스 국기를 흔드는 라오스 학생들을 볼 수 있다. 문 대통령은 태국, 미얀마, 라오스 등 동남아 3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이었다.

이 사진을 두고 당시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은 SNS에 "(대통령보다) 앞서가며 신이 난 선진(先進) 영부인, 뒤처져 난감한 후진(後進) 대통령. 차기 대권 주자 인기도 여론조사에 좀 넣어드려라"라며 "청와대 의전팀은 뭐하는 사람들이냐. 사진들을 보면 누가 국가 수반이고 누가 배우자냐"라고 꼬집었다.

(보수 지지자로 보이는 네티즌 SNS 캡처)


김건희 여사 사진을 처음 문제를 삼은 네티즌은 이처럼 김정숙 여사의 과거 사진이 소환된데 대해 "저 사진 한장 가지고 사골국을 몇 냄비를 끓이는지"라고 탄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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