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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경기도 '폭찹힐' 전투에 태국군도 참전했다

polplaza 2022. 10. 2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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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찹힐' 전투는 대다수 국민에게 생소하다. 70년 전의 일이다. 1953년 4월부터 7월 휴전이 되기까지 경기도 연천군 천덕산(비무장 지대) 일대에서 중공군에 맞서 미군이 사활을 걸고 싸웠던 전투를 말한다. 그레고리 펙이 주연한 한국전쟁 영화 '폭찹힐(PORK CHOP HILL)'이 바로 이 전투를 다룬 영화이다.

'폭찹힐'이라고 명명된 이유는 당시의 전쟁 참상을 상징한다. 군인들의 피와 찢겨진 살, 드러난 뼈가 돼지고기처럼 이리 저러 날아다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이 전투에 태국군이 참전해 혁혁한 전과를 올렸다는 사실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당초 미군은 중공군의 위세에 눌려 포기하려 했으나, 막바지 태국군이 투입되면서 퇴로 없이 격렬한 전투를 벌였다고 한다. 한국전에 참전한 태국군 21연대는 이 전투에서 용맹함을 떨쳐 '리틀 타이거'라는 칭호를 얻었다.

 

(영화 '폭찹힐' 전투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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