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정치마당

김붕준 손자 김임용 씨, 광복회 정상화 1인 시위

polplaza 2022. 11. 8. 21:04
반응형

임시정부의 입법기관이었던 임시의정원(현 국회)의 의장을 지낸 당헌 김붕준 선생의 손자 김임용 씨가 2022년 11월 1일부터 '행동하는 애국단'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광복회의 정상화를 위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김 씨는 광복회 건물 입구에서 '광복회에 고한다. 애국동지들에게 고한다'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김진 회장은 직무대행이지 권한대행이 아니다. 불법 인사를 단행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김 씨는 "보훈처 지침에 반하는 행위를 하는 광복회를 보훈처는 이에 대해 강력하게 제재 및 경고를 행하여 주기 바란다"면서 "전 광복회 회원들의 바램은 광복회의 정관에 의하여 모든 것들이 행하여지길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보훈처가 지난 10월 20일 광복회에 보낸 '광복회장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인용 결정에 따른 직무대행자 통상사무 운영안내'라는 제목의 공문 내용을 대형 현수막에 공개했다.

보훈처는 이 공문에서 "금번 법원의 '장호권 회장 직무집행정지 및 김진 직무대행자 선임' 결정은 다툼이 있는 권리관계에 대하여 현재의 위험 방지를 위해 임시의 지위를 정하기 위해 법원이 행한 일시적인 변경에 해당하는 가처분으로 회장직무대행자(김진)는 가처분 명령에 의하여 직무집행이 정지된 종전회장(장호권)의 대행자이므로 가처분 명령에서 정함이 없거나 법원의 허가를 받지 아니하는 한 단체의 통상사무에 속하지 아니한 행위를 하지못한다고 할 것임"이라는 내용을 공지했다.

반응형


앞서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황정수 수석부장판사)는 지난 10월 14일 장호권 광복회장의 직무를 정지해달라는 광복회 회원 7명이 낸 가처분신청 인용을 결정했다. 장 회장은 회원들이 낸 당선무효 본안소송이 확정될 때까지 직무를 집행해선 안된다고 판시했다. 따라서 광복회장 선거에서 차순위로 낙선한 김진 씨가 직무를 대행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직무가 정지된 장호권 회장은 독립운동가 장준하 선생의 장남이며, 김진 회장직무대행은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 선생의 장손이다. 두 사람은 73세로 동갑이다.

김원웅 전 회장의 중도 사퇴로 지난 5월 광복회장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과정에서, 장 회장 측이 일부 후보들과 담합한 의혹이 있다며 장 회장을 반대했던 일부 회원들이 직무집행정지가처분신청과 당선무효소송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SMALL

(1인 시위하고 있는 김임용 씨/사진: 김임용 측)

300x250

(1인 시위하고 있는 김임용 씨/사진: 김임용 측)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