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정치마당

홍준표, "취재의 자유가 있다면 취재 거부의 자유도 있다"

polplaza 2022. 11. 10. 21:33
반응형

대통령실이 해외 순방을 앞두고 'MBC 기자들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 금지' 조치를 내린데 대해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취재의 자유가 있다면 취재 거부의 자유도 있다"고  대통령실의 조치를 적극 지지하고 나서 주목된다. 

홍 시장은 2022년 11월 10일 SNS에 잇따라 글을 올려 "취재의 자유만 있고 취재 거부의 자유가 없다? 그게 공산주의 아닌가"라며 "민주주의는 언제나 반대의 자유가 있지요"라고 대통령실의 취재거부 입장을 옹호했다.

홍 시장은 "(내가) 경남지사 시절 편향, 왜곡된 방송을 하던 경남 모 방송사를 1년이상 도청 기자실 부스를 빼어 버리고 취재 거부를 한 일이 있었고 2017년 당대표 시절에는 성희롱 허위 보도를 하고도 정정보도를 안한 모 종편채널에 대해 당사에 설치된 부스를 빼고 당사 출입 금지조치를 취하면서 취재 거부를 한 일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SMALL


그는 "언론사는 취재의 자유를 제한 한다고 항변하지만 취재당하는 입장에서는 악성 왜곡 보도를 일삼는 언론에 대해서는 유일한 대항수단으로 취재 거부의 자유도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고 '자막 조작방송' 논란을 일으켰던 MBC 방송에 대해 쓴소리를 냈다.

홍 시장은 이어 쓴 글에서는 "공산주의 북한을 잘 아는 교수라는 사람이 그런 말을 하는거 보니 기가 막힌다. 당이 잡탕이 되다보니 어쩌다가 저런 사람까지 당에 들어와 당직까지 했는지 상전으로 모시던 김종인이 나갔으면 같이 따라 나가는 게 이념에 맞지 않나요?"라며 "이번에는 용납하기 어렵기 때문에 한마디 했다"고 사실상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직격했다. 

이는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을 지낸 김 교수가 자신의 SNS에 '취재 거부의 자유도 있다'는 홍 시장에 대해 "확대 해석하자면 '종교의 자유도 있지만 반종교의 자유도 있다'는 공산주의 국가의 헌법을 연상케 하는 과도한 억지"라며 "대통령 순방기 배제는 누가 봐도 좀스럽고 치졸한 보복으로 비치기 십상"이라고 비판의 글을 올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근식 교수를 겨냥한 홍 시장의 2022.11.9. 2번째 SNS 글)

300x250

('취재 거부의 자유'를 주장한 홍 시장의 2022.11.9. 1번째 SNS 글)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