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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변호사가 분석한 유승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polplaza 2022. 12. 1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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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신평 변호사가 지난 대선 경선 때부터 현재까지 사사건건 윤 대통령을 비난하는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 작심하고 비판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신 변호사는 2022년 12월 18일 SNS에 '유승민과 홍준표'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대구를 대표하는 정치인은 유승민 전 의원과 홍준표 대구시장이다. 그런데 두 사람이 퍽 대조적이다"라며 유 전 의원을 홍 시장과 비교하면서 통렬히 비판했다.

신 변호사는 유 전 의원에 대해 "유승민은 아버지 대부터 급속히 대구사회의 핵심으로 들어와 가문 전체가 대구의 벌열(閥閱)을 이루었다. 화려한 면모를 자랑하는 그 집안에 상대할 다른 가문이 없다"고 이른바 '금수저' 출신으로 평가하면서, 홍 시장에 대해서는 "홍준표는 자존심 강한 대구 토박이들 입장에서는, 죄송한 말이나, 어디서 굴러들어 왔는지 모르는 ‘개뼉다귀’라고 할 수 있다"고 '흙수저' 출신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홍준표는 대구와는 별 관련이 없으면서도 까탈스러운 대구에서 국회의원과 시장을 한 입지전적 인물"이라면서 "이 출신의 차이가 기실 두 사람의 정치인생을 가르는 분수령이 된 것이 아닐까 한다"고 분석했다.

'대구의 벌열출신' 유승민 vs '굴러온 개뼉다귀' 홍준표.. 두 사람의 정치 인생 가른 분수령

(유승민 전 의원과 홍준표 시장/사진: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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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변호사는 "지난 대선의 국힘당 경선 과정에서 두 사람은 시종일관 연합해서 윤석열 후보를 협공했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이 탄생하고 나서 두 사람의 입장은 지금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면서 "유승민은 여전히 무차별적으로 윤 대통령을 공격한다"고 유 전 의원을 겨냥했다. 그는 "유승민이 지금 국힘당 차기 당권 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하고 있으나, 이는 우스운 일"이라면서 "유승민을 지지한 대부분은 바로 민주당 지지자들로서 그들은 국힘당 당권 경선을 교란시킬 목적으로 짐짓 그렇게 의사를 표시하는 것"이라고 소위 '역선택'으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했다.

신 변호사는 "유승민의 윤 대통령에 대한 집요한 비난은 거의 스토커 수준이다. 그런데 스토커는 자신이 추구하는 사랑이 결실을 맺지 못하리라는 사실을 잘 안다"면서 "그럼에도 그 짓을 멈추지 않는다. 유승민도 바보가 아닌 이상 자신이 이번에 당대표가 될 수 없다는 점을 잘 안다"고 유 전 의원의 심리는 꿰뚫어 보듯이 단정했다.

신 변호사는 "그러면 도대체 그가 어떤 심리기제 하에서 이런 어리석은 행동의 궤도를 벗어나지 못하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유 전 의원이 윤 대통령에 대해 비난을 멈추지 않는 이유를 나름대로 분석했다.

신 변호사는 "유승민은 실패를 모르고 산 사람이다. 그가 필요한 모든 것을 아버지가 갖춰주었고, 헌신적인 어머니도 함께 거들어 그의 정치적 기반을 튼튼히 마련해주었다. 순풍에 돛을 단 듯이 그는 살아왔다"면서 "그런데 갑자기 입당한지 몇 개월 안 된 정치신인이 자신을 이기고 당의 대통령 후보가 되더니, 이어서 정계입문 1년도 채 안 되어 대통령에 당선되었다"고 유 전 의원이 살아온 집안 배경과 정치신인으로 대통령에 당선된 윤 대통령의 상황을 대비시켰다. 

신 변호사는 이 대목에서 저명한 동양화가 박대성 화백이 자신에게 했던 '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이 뭔지 알아요? 그것은 열등감입니다.'라는 구절을 인용하면서 "유승민이 윤 대통령에게 가지는 감정의 핵심은 바로 이것이 아닐까 한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이 윤 대통령을 계속 비난하는 이유는 '열등감' 때문일 것이라는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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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변호사는 "실패와 좌절을 모르고 살아온 사람이 갑자기 자신 앞에 더욱 강한 상대를 보았을 때 이런 감정을 주체하기 힘들다"면서 "열등감은 도저히 억제할 수 없는 시기(猜忌)를 낳고, 상대에 대한 무조건적인 부정으로 치닫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그가 애써 그리는 그런 정도의 시시한 인물은 아니다. 자신의 몸을 언제라도 기꺼이 내던지는 헌신적 태도, 고난을 극복하는 강인한 정신력, 그러면서도 남에 대해 배려와 자상함을 잃지 않는 장점을 가진 사람"이라면서 "유 전 의원이나 이준석이 보지 못하거나, 인정하려 하지 않을 따름"이라고 분석했다.

홍준표 시장에 대해서는 "경선과정에서 윤석열과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경선 후에도 한동안 쓸데없는 몽니를 부렸다. 하지만 그는 서서히, 역경을 수다하게 겪어온 인생의 다른 과정에서처럼 현실을 인정하기 시작했다"면서 "그는 국민의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동물적인 감각으로 신속하게 캐치하여 이를 정책으로 내거는, 뛰어난 정치인으로서의 자질을 갖고 있다"고 호의적인 평가를 내렸다.

신 변호사는 결론적으로 "유승민은 그의 꺾임 없이 자라나온 전력이 오히려 독이 되어 스스로 정치인으로서 나갈 미래의 문을 닫아걸어버렸다"면서 "대오각성하지 않는 한, 그는 언제까지나 좁은 우물 안에서 일방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욕과 비난을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예언했다.

(신평 변호사 2022.12.18.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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