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한국에서 심장질환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 중인 캄보디아 어린이(옥 로타)를 만나 포옹했다.
김 여사는 2022년 12월 21일 오후 서울아산병원을 방문, 심장질환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옥 로타 군과 담당 의료진들을 격려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로타 군은 우여곡절 끝에 이달 초 한국에 입국해 서울아산병원에서 심장질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현재 회복 중이다.
김 여사는 "로타 군이 다시 걷고 뛸 만큼 회복한 모습을 보니 너무 기쁘다"며 "건강을 되찾아 만나자는 약속이 결국 이루어졌다"고 반가워했다. 김 여사는 "윤석열 대통령 역시 로타가 건강해졌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뻐했다"며 "절망의 순간이 오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극복할 수 있다는 마음을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로타 군은 "치료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여사님은 저의 은인"이라고 거듭 감사를 표시했다. 이에 김 여사는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신 덕분"이라고 로타 군의 한국 이송, 수술, 회복 과정에 관계된 의료진 등 많은 사람들의 공으로 돌렸다.
로타 군은 지난 11월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차 캄보디아 프놈펜을 방문한 김 여사가 이 아이의 집을 방문해 치료 방안을 찾기로 했던 어린이다.
김 여사는 프놈펜 현지 헤브론 병원 등을 통해 로타 군의 사연을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헤브론 병원은 한국 기독교 의료선교단체 등이 세운 의료시설로서 취약계층 무료 진료와 의료인력 양성 등 적극적인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 여사는 당시 캄보디아 정부가 마련한 각국 정상 배우자 프로그램(앙코르와트 사원 방문) 대신 헤브론 병원과 로타 군의 집 등을 찾아가는 등 질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2022.11.13 - [사이버정치마당] - 김건희 여사, '오드리햅번 스타일' 뭐가 문제죠
김건희 여사, '오드리햅번 스타일' 뭐가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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