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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이재명 매표에 능해.. 1,800억 시민 배당 20초만에 결정"

polplaza 2023. 2. 2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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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게이트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매표에 매우 능하다. 표 계산이 매우 빠르고"라고 평가했다.

유 전 본부장은 2023년 2월 23일 유튜브 채널 '유재일'이 공개한 영상(사전 녹화분)에서 "이재명의 캐릭터가 뭐냐 하면 보수, 진보가 아니다. 보수, 진보로 나누면 안 된다. 굳이 따지면 보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실용적으로 가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전 본부장은 "(표가 된다 싶으면) 정책이라는 것이 정말 20초만에 결정된다"면서 대장동 수익금 1800억 원을 시민 배당으로 나눠준 사례를 꼽았다.

(유튜브 '유재일'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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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유재일' 영상 캡처)


그는 "'대장동 수익 중에서 내가 1800억 가져오게 됐다'고 보고하니까 이재명이 거기서 정진상이 있다가 '이거 그냥 돈 나눠 줍시다. 시민배당합시다'(라고 했다). (정책을) 표로 봐"라면서 "그냥 그걸로 발표해 버렸다"고당시 시민 배당정책이 한순간에 결정됐음을 폭로했다.

유 전 본부장은 "정진상에게 '이거 너무한 거 아니냐'고 했더니 '야, 너는 선거를 몰라, 나는 선거를 알잖아. 선거는 우리가 잘 아니까 너는 신경 쓸 거 없어'. 딱 그러더라고, 정진상이"라면서 "다음에 이재명도 오케이, 오케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당시 유 전 본부장은 '이렇게 해도 되나?' 하는 생각에 무상의료 같은 방식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했다.

유 전 본부장은 "돈(1800억 원)을 받았으면 세금을 줄여준다든지 숙원사업을 해결한다든지 이런 걸 할 수도 있지 않느냐? (그런데 이재명은) 시민들에게 나눠 준 거야"라며 "(정진상에게) '왜 그렇게 하냐'고 했더니 '돈 주는데 싫어하는 놈 어디 있냐'고 (했다)"고 했다.

그는 이 대표에 대해 "포퓰리스트든 뭐든 매표에 능하다"고 거듭 '매표에 능한 인물'로 평하면서 "이득을 뭐로 따지냐면 표 계산으로 따지는 거다. 권력만 챙기면 나머지는 따라온다는 것을 이미 시장이 되면서 학습이 다 된 것"이라고 말했다.

(유튜브 '유재일' 영상 캡처)

(유튜브 '유재일' 영상 캡처)
(유튜브 '유재일' 영상 캡처)
(유튜브 '유재일' 영상 캡처)
(유튜브 '유재일'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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