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뛰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월 12일 문재인 정권 폭정 종식을 위한 범야권 정당 및 시민사회단체 연합체인 '폭정종식 비상시국연대(약칭 비상시국연대)'를 방문했다.
비상시국연대는 지난해 12월 10일 프레스센터에서 정당·시민사회단체들이 연석회의를 열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 이재오 국민통합연대 집행위원장, 김문수 전 경기지사. 김태훈 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 회장, 이희범 자유연대 대표 등 7명을 공동대표로 추대하여 출범한 단체이다. 이후 홍준표(무소속) 의원이 공동대표로 참여하고 있다.
안 대표는 오는 19일까지 결정 예정인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의 양당 후보 단일화 경선과 관련, "LH 사건으로 야권에 분위기가 좋아졌지만, 저는 야권에 분위기가 좋아지기 전부터 박영선 민주당 후보를 한번도 안 빼놓고 오차 범위 밖에서 이겼다"며 "(저는) 어떤 상황에서도 이길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2가지 의미가 있다"면서 "첫번째는 정권교체를 위한 교두보를 놓는 의미가 있고, 두번째는 이번이야 말로 보수와 중도가 화학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시기이고, 보수와 중도 유권자들이 화학적으로 생각이 결합하면 그 힘으로 바로 대선으로 갈 수 있다는 의미"라고 했다.
국민의당은 지난해 안 대표가 비상시국연대 공동대표로 추대됐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안철수 대표는 비상시국연대 참여나 공동대표 수락 의사를 밝힌 바가 없다. 공동대표는 안철수 대표가 현장에 부재한 상태에서 주최 측에서 추대한 것으로 바로 잡는다"고 사실상 거리를 둔 상태였다.
그러나, 이날 안 대표가 비상시국연대 사무실을 전격 방문하여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선거 후보와의 단일화 경선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서울시장 보선에서 필승 의지를 다짐으로써 사실상 비상시국연대의 공동대표를 수락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비상시국연대 측은 안 대표가 있는 자리에서 "안철수 대표가 오늘 비상시국연대 공동대표로서 첫 출근했다"고 공표하고, 이에 안 대표가 웃음으로 화답함으로써 첫출근임을 공식화하기도 했다.
안 대표가 참석한 자리에는 비상시국연대의 장기표, 이재오, 김문수, 김태훈, 이희범 공동대표와 관계자들이 배석했다. 장기표 대표를 비롯한 비상시국연대 공동대표들은 안 후보를 격려하고, 필승과 덕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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