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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단체 및 유가족들이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우원(27) 씨를 가슴으로 끌어 안았다.
전우원 씨는 2023년 3월 31일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유족과 피해자와 만남' 행사에 참석, "할아버지 전두환 씨는 5·18 앞에 너무나 큰 죄를 지은 죄인이고, 학살자임을 가족 구성원으로서 인정하고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저같이 추악한 죄인에게 소중한 기회를 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렇게 늦게 찾아뵙게 돼서 더 일찍 사죄의 말씀을 드리지 못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를 표명했다. 전 씨는 유족들 앞에 무릎을 꿇고 사죄의 큰 절을 올리기도 했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5·18 관련 단체장및 유족들은 전 씨의 이날 사과에 대해 "더 용기를 내라" "고마워" "이 마음 잃지 말고 끝까지 용기를 내달라" "죽어도 눈을 감고 죽을 수 있도록 우리 광주 시민 앞에 진심을 받쳐 앞장 서주기를 부탁한다" "몸조심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얼마나 속이 아파겠는가. 와서 고맙네" "전우원 씨가 이렇게 큰 용기를 내줘서 감사하다" 등의 말로 전 씨를 위로하고 감싸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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