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화음악의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가 최근 암 치료를 받던 중 별세했다. 향년 71세.
국내외 언론은 2023년 4월 2일 사카모토 류이치가 지난 3월 28일 일본 도쿄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그의 소속사 측도 언론에 "사카모토 류이치가 71세 나이로 영면했다"고 확인했다.
고인은 2012년 인후암 판정을 받고 완치했으나, 2020년 6월 직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생활을 해왔다. 암 세포가 간과 림프, 대장, 폐 등으로 전이돼 1년 동안 6차례나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952년 1월 출생한 고인은 도쿄 예술대학교 대학원을 수료했다. 3세 때 피아노 연주를 시작한 그는 1978년 앨범 ‘사우전드 나이브스’(Thousand Knives)로 데뷔했다.
그는 1988년에는 미국 영화 ‘마지막 황제’(The Last Emperor) 주제곡으로 아카데미 작곡상을 일본인으로는 처음 수상했다. 이후 미국 음악계 최고의 영예로 여겨지는 그래미상도 받으면서 미국 엔터테인먼트계 2대 타이틀을 처음 수상한 일본인이 됐다. 우리나라 영화계와는 ‘남한산성’(2017)의 음악 감독을 맡아 인연을 맺었으며, 2018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받기도 했다.
그의 작품 가운데 'Merry Christmas, Mr. Lawrence', 'the sheltering sky' 등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https://www.youtube.com/watch?v=fTtCXTry0DU
지난 2022년 12월 11일 피아노 솔로 온라인 콘서트는 그의 마지막 공연이 됐다.
한편 고인은 조문과 조화를 사양하고, 조용한 가족장으르 치를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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