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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부모묘 훼손 돌 글자는 生明殺(생명살) 아닌 生明氣(생명기)였다

polplaza 2023. 3. 3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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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모 묘를 훼손한 돌에 적힌 '生明O' 세 글자는 일부에서 주장했던 '生明殺(생명살)'이 아닌 '生明氣(생명기)'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을 수사해 온 경북경찰청은 2023년 3월 30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2개의 돌에 적힌 글자는 '生明氣'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기운 기(氣)'는 무속에서 좋은 의미로 사용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生明氣'란 이재명(明, 이재명 대표의 한자 이름 끝자)의 생명에 좋은 기운을 불어넣어서 액운을 물리치고 소원성취하도록 한다는 주술이라는 것이다. 그동안 민주당 일각에서 주장해 온 '죽일 살(殺)'과는 정반대의 해석인 셈이다.

(이재명 대표 SNS 2023.3.1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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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生明氣'의 의미에 대해 학자 등 다수인에게 문의해 본 결과 부정적 의미가 아니라는 의견이 많지만 행위자의 의도 등 범행동기는 검거 후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주술적 의미가 담긴 돌에 새겨진 글자의 의미와 상관없이 인근 폐쇄회로(CC) TV 자료 수집 및 분석, 마을 주민 및 방문객 탐문수사, 글자가 적힌 돌 등 현장 유류물에 대한 성분 분석 등 묘지 훼손 행위자를 잡기 위해 다각적인 수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지난 3월 12일 오후 SNS를 통해 "(묘지 훼손과 한자가 '生明O'가 적힌 돌에 대해) 주변의 의견을 들어보니, 일종의 흑주술로 무덤 사방 혈자리에 구멍을 파고 흉물 등을 묻는 의식으로 무덤의 혈을 막고 후손의 절멸과 패가망신을 저주하는 흉매(또는 양밥)라고 한다"며 "저로 인해 저승의 부모님까지 능욕당하시니 죄송할 따름"이라고 했다.

그런데, 이 대표가 당시 묘지 훼손 사진과 '生明O(3글자 중 마지막 1자가 불분명)'라는 글이 적힌 돌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자세한 의미를 알고 싶다"라고 한 글에 대해 지지자로 보이는 한 인사는 "生明氣(생명기)"라고 확실하게 답변해 눈길을 끌었다. 

이 인사는 "OOO 동지는 유명한 풍수이다. 당황하신 이재명 대표님을 위해 진실을 말하고 있으니 부디 노여움을 푸시라"라는 글을 남겼다. 이 인사는 부정적 의미로 해석하는 사람들을 향해 "생명기란 없는 기운도 불어넣는다는 의미로 집안 누군가 이 대표님 기운을 불러들이기 위한 예부터 내려오는 방실"이라며 "뭘 모르면 시끄럽게 하지 말고 조용히 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 인사의 말이 사실이라면, 풍수와 주술을 전문으로 하는 극소수 지지자들이 은밀히 이같은 행위를 했을 것이라는 추측을 낳게 한다.

(이재명 대표 2023.3.12. SNS 댓글 캡처)

 

(이재명 대표 2023.3.12. SNS 댓글 캡처)





2023.03.12 - [사이버정치마당] - 이재명, 부모 묘소 훼손에 "저승의 부모님까지 능욕당해 죄송"

 

이재명, 부모 묘소 훼손에 "저승의 부모님까지 능욕당해 죄송"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부모의 묘소가 훼손된 사실을 전하면서 "저로 인해 저승의 부모님까지 능욕당하시니.. 죄송할 따름"이라고 무거운 심경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2023년 3월 12일 SNS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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