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안면 신경마비 50일째... 증세는

polplaza 2023. 7. 5.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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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 신경마비 진단을 받은 지 50일째다.

병원의 재활치료도 없고 침 치료도 없었다. 몸의 자율 회복 기능이 얼마나 작동하는지 지켜볼 수 있는 하루였다. 재활치료를 받던, 침 치료를 받던 눈에 띄는 개선은 거의 없었다. 물론 오늘 처럼 자가 회복을 기다린다고 하여 썩 나아지는 것도 없었다. 다만 치료를 받던 안 받던 하루에 아주 조긍씩 회복되는 기미는 있다.

오늘도 왼쪽 눈 아래쪽 눈두덩이에 주름살이 아주 조금 길어진 느낌이 든다. 눈을 찡그리고 거울을 보면 그러한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그러나 입은 주름살을 보기 힘들어 매일 얼마나 회복되는지 판단하기 어렵다. "우~" "오~" "이~"로는 구분하기 힘들다.

이런 날은 스스로 눈 주변을 눌러주거나 입술 주변을 지압하는 것으로 빨리 나아지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다. 틈틈이 하는 것이지만 이렇게라도 매일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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