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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 고 채수근 상병, 빗속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눈물의 안장식

polplaza 2023. 7. 2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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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폭우가 내린 경북 예천 수해 현장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해병대 소속 고(故) 채수근 상병 영현이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치됐다.

고 채수근 상병은 2023년 7월 23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부모와 가족, 친지, 장기표 특권폐지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 해병대 의장대 등의 애도 속에 열린 헌화식을 마친 후 413 묘역에 묻혔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채 상병의 헌화식에는 채 상병의 영정사진 옆으로 유골함과 보국훈장 광복장이 나란히 올려져 있었다.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고 채수근 상병 헌화식)

채 상병은 지난 7월 19일 경북 예천 내성천에서 폭우로 인한 실종자를 찾던 중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전북 남원이 고향인 채 상병은 대학 1학년을 마치고 금년 3월 해병대에 입대해 지난 5월 1사단으로 전입했다.

채 상병의 아버지는 전북소방본부에서 27년차 근무 중인 소방대원으로, 결혼 10년만에 시험관 수술로 얻은 외동아들을 잃게돼 주위 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한편 국방부와 해병대는 순직한 고인을 일병에서 상병으로 한 계급 추서 진급시켰으며, 순직 결정과 함께 보국훈장 광복장을 수여했다.

보국훈장은 국가안전보장에 큰 공을 세운 사람에게 주는 훈장이며, 그 중에서 광복장은 병사가 받을 수 있는 가장 높은 등급이다.

(고 채수근 상병의 영정을 향해 조의를 표하는 장기표 특권폐지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

(유족을 위로하는 장기표 특본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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