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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누가 나오나

polplaza 2023. 9. 1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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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2023년 10월 11일 실시된다. 내년 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민심을 살펴볼 수 있는 마지막 보궐선거라는 점에서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김태우(48) 전 구청장의 피선거권 상실로 실시되는 이번 보궐선거에 김 전 구청장 본인이 다시 국민의힘 간판으로 출마함으로써 정치적 논란을 낳고 있다. 아울러 내년 총선을 준비 중인 군소정당들이 이번 보선을 총선의 전초전으로 보고 후보들을 적극 공천할 것으로 보여 친여, 친야 후보들의 난립이 예상된다. 현재까지 각 당의 후보로 결정됐거나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들을 살펴본다.

우선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경찰청 차장 출신의 진교훈(56) 후보를 일찌감치 낙점했다. 문홍선 전 강서구 부구청장과 경만선, 박상구, 이창섭 전 시의원 등 10여 명이 자천타천 나섰으나 공천에 고배를 마셨다. 이를 두고 검찰 수사관 출신인 김태우 전 구청장에 맞서 경찰 출신 후보를 앞세워 '검경 프레임'으로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당지도부의 선거전략이 개입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사실상 전략공천인 셈이다.

국민의힘은 당내 후보들의 경선을 통해 김태우 전 구청장을 최종 확정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9월 17일 국회 본청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경선 결과 김태우 후보가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김 전 구청장과 김진선 전 강서병 당협위원장, 김용성 전 서울시의원 등 3명이 경선을 벌여 김 전 구청장이 후보로 선출된 것이다. 경선은 강서구 거주 책임당원과 일반 구민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했다. 

정의당에서는 권수정(50) 전 서울 시의원이 당 후보로 출마 채비에 나섰고, 녹색당은 김유리(38) 서울시당 대표가 출마할 예정이다. 민생당은 김영숙(61) 전 전국어린이집총연합회 부회장, 우리공화당은 이명호(67) 당 최고위원, 자유통일당고 고영일(54) 당 대표, 진보당은 권혜인(35) 전세사기·깡통전세 대책위 공동위원장이 각각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예비역 육군 소령 출신의 안성현(61) 씨는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 중이다. 내년 총선을 겨냥해 제3지대 세력화 작업에 나선 양향자 의원의 '한국의희망'과 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선택'도 후보를 낼지 막판 고심 중이어서 이번 보선에 많은 후보들이 난립할 가능성도 있다.

아래는 후보 등록 4일을 앞둔 9월 17일 현재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예비후보자들로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자들과 소속 정당이다. 후보 등록 기간은 오는 9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이다. 따라서 후보 등록 기간에 출마를 포기하거나 정당 소속 최종 후보자가 변경될 수도 있다.

(2023.9.17. 현재, 강서구청장 보선 예비후보자들/자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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