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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 "정청래, 잔치국수.. 체포동의안에 '가' 찍었을 것" 억측 분분

polplaza 2023. 9. 2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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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후, 정청래 최고위원이 "당 대표를 팔아먹었다"며 해당 행위자들에게 강경 대응방침을 밝힌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은 '정청래 잔치국수'를 공유하며 정 최고위원이 체포동의안에 찬성했을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는 등 억측이 분분하다.

2023년 9월 23일 네티즌들에 따르면, "적은 내부에 있다.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로 가장 득보는 사람은 누구일까? 비명계 박광온 원내대표 신속하게 갈아치우고.. 당 대표를 노렸나" 등으로 정청래 최고위원을 의심하는 글이 SNS에 나돌고 있다. 한 네티즌은 "정청래도 '가'에 투표했다는 등의..  SNS 댓글에 합리적 공감이 가는 것은? 사실 이재명이 구속된다면 가장 큰 수혜자는 대표직을 자동 승계받는 정청래 본인이기 때문이다"라고 정 최고위원을 직접 거론했다.

특히 SNS에서 필명이 알려진 K 씨는 이날 SNS를 통해 "이재명 체포동의안에 '가'를 찍은 민주당 의원들은 '가'를 찍었다는 공통 분모는 있지만 각자의 생각과 입장에 따라 '가'를 찍은 이유가 다를 것"이라며 "1. 당이 망해가는 상황을 도저히 지켜볼 수가 없어서 2. 이재명 하는 게 꼴 같지 않아서 3. 내 지역구에 친명이 알박기 들어와서 4. 당권 장악을 위해 등 '가'를 찍은 이유는 크게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1, 2는 일종의 정의감이고 3은 현실감이고 4는 야심이라고 보면 된다"면서 "나는 이번에 '가'나 '기권'을 찍은 의원들을 대략 파악하고 있는데 내가 파악한 비명 중 '가'를 찍은 의원들은 모두 1, 2, 3의 범주에 들어가고 4는 없었고 '기권' 중에 4에 해당하는 의원이 있었다"고 전했다.

(논란이 된 잔치국수 먹는 정청래 최고위원 사진/네티즌 SNS)


K 씨는 또 "이재명 체포동의안에 '가'를 찍을 경우 누가 가장 혜택을 보는지에 대해 생각해봤다"며 "일단 위의 3번은 이재명이 구속돼 당대표를 내려놓을 경우 알박기 경쟁자의 힘이 약해져 혜택을 어느 정도 보겠지만 이재명이 끝까지 당대표직을 고수할 경우 여전히 알박기 친명과의 어려운 경쟁을 해야 한다. 그렇다면 '가'를 찍어 완벽한 혜택을 받는 의원은 누구일까? 정청래다"라고 자문자답했다.

그는 "정청래가 '가'를 찍었을 경우 얻을 수 있는 혜택은 1. 이재명이 구속되고 감옥에 있어도 당대표를 유지할 경우 일주일의 대부분을 재판 출석으로 실질적 당무가 불가능해 수석최고위원인 정청래가 실질적으로 당을 장악해 공천을 좌지우지할 수 있고 2. 이재명이 구속되고 당대표직을 사퇴하면 개딸과 찢튜버를 등에 업고 당대표에 출마해 당대표가 될 가능성(정청래도 이재명만큼 뻔뻔하고 야심도 많고 야비하다) 등 2가지"라며 "이재명이 구속만 된다면 이재명이 사퇴를 하건 안 하건 정청래에겐 꽃놀이패라 이런 회심의 꽃놀이패를 마다할 정청래가 아니니 정청래가 '가'를 찍었을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 씨는 "당장 정청래는 이재명 당 대표직 고수를 외치며 개딸들의 환심을 사 이재명의 대체재가 되려고 하고 있다"면서 "과연 정청래는 '가'를 찍었을까, '부'를 찍었을까? 나는 정청래가 '가'를 찍었을 것으로 추측한다. 내 추측이 합리적이라면 공유(해달라)"라고 했다. 네티즌들이 이글을 공유한 횟수는 이날 저녁 70회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글에 대해 "논리에 공감한다. 저 또한 정청래에 대한 의심은 확신 수준이다" "격하게 공감한다" "나도 정청래가 찍었다에 한표. 투표 끝난 후 그의 하는 행동과 말속에 들어있다고 본다" "겉으론 친명 인척 하지만 다들 계산기 두드릴 것이다. 논리에 공감 100배이다" "정답" "'가'에 노후연금 건다" "(정청래 의원이 먹는) 잔치국수가 암시하죠" 등의 공감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이처럼 그럴 듯한 억측이 분분한 가운데, 정청래 최고위원이 잔치국수를 먹는 사진도 SNS에 확산됐다. 네티즌들은 이 사진을 공유하면서 "자기 보스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됐는데 잔치국수를 먹었어. 정청래가 제일 나쁜 X끼다. 개딸들아" "수석최고위원이란 자가 당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기념으로 잔치국수를 먹냐" "정청래 좋은 일 있나 봐. 잔치국수 먹는 사진 올린 거 보니" 등의 촌평을 남겼다. 

그러자 일부 네티즌들은 "정청래 국수 짤 이번에 올린 것 아님" "잔치국수 사진은 다른 날 올린 것으로 알고 있다. 즐기는 것은 좋지만 허위사실 유포하는 것은 알고 계시라고 말씀드린다"며 이번 체포동의안 가결과 무관한 사진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이에 행군의아침TV(사이버정치마당)가 정청래 최고위원의 과거 사진을 확인해 본 결과, '잔치국수 사진'은 지난 2018년 4월 28일 오후 5시경 SNS에 올린 사진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정 최고위원은 당시 잔치국수를 맛있게 먹는 사진을 공유하면서 "4.27 판문점 선언:한반도에 경사 났네요"라며 "잔칫날에는 잔치국수가 쵝오! 기쁜 마음으로 후루룩 후루룩~"라는 소감글을 남겼다. 

따라서 정 최고위윈이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후 잔치국수를 먹었다'는 일부 네티즌들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셈이다.

(네티즌 SNS 캡처)

 

(네티즌 SNS 캡처)

 

(네티즌 SNS 캡처)

 

(네티즌 SNS 캡처)
(네티즌 SNS 캡처)
(네티즌 SNS 캡처)

 

(정청래 최고위원이 2018.4.28. 게시한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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