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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필 전 구청장, "사실상 혁명 꿈꾸는 조국과 이재명의 몽상은 동일"

polplaza 2023. 11. 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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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필 전 관악구청장은 내년 4월 총선 출마설이 제기된 조국 전 법무장관을 겨냥해 "사실상 혁명을 꿈꾸는 조국의 몽상은 이재명의 몽상과 동일한 구조"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싸잡아 비판했다. 

유 전 구청장은 2023년 11월 6일 SNS를 통해 조 전 장관이 이날  김어준 씨의 유튜브에 출연해 내년 총선 출마를 시사한 것과 관련, "일가족 범법자를 국민이 용인하지도 않을 뿐 아니라 설사 당선되더라도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이 박탈되므로 명예 회복은 한낱 ‘몽상가의 꿈’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유 전 구청장은 "조 전 장관의 속내는 아마도 대한민국 법체계를 무력화하여 모든 법 절차를 뒤집는 사실상의 혁명을 꿈꾸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조국의 몽상은 이재명 대표가 ‘총선 대승 후 대통령 탄핵에 이은 현 정권 무력화’를 통해 자신의 사법 리스크 탈출 및 집권을 기도하는 것과 동일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붕어빵의 행복'이라고 표현한 유종필 전 관악구청장/유종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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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살아남아서 집권하겠다는 이재명과 조국의 헛된 몽상은 국민 수준을 우습게 보는 것"이라며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이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금 재판을 받고 있는데 최대한 법률적으로 해명하고 소명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것이 안 받아들여진다면 비법률적 방식으로 저의 명예를 회복하는 길을 찾아야 하지 않냐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서 '비법률적 방식의 명예회복의 길'은 조 전 장관이 내년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됐다.

 

한편 유 전 관악구청장은 전남 함평 출신으로 올해 66세. 광주제일고를 거쳐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일보와 한겨례신문에서 정치부 기자를 하고, 한국기자협회에서 편집국장을 지냈다. 국민의 정부(김대중 정권)에서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과 KTV대표, 새천년민주당의 대변인을 역임했다.

노무현 대선캠프에서 공보특보를 지냈으나, 노무현 정권의 열린우리당 창당 때 합류하지 않고 새천년민주당을 고수했다. 17대 총선에 관악을에 새천년민주당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하고, 이듬해 국회도서관장에 취임했다. 민주당 소속으로 5, 6기(2010.07.~2018.06.) 관악구청장을 역임한 후, 3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2021년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면서, 민주당과 결별했다. 현재 국민의힘 관악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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