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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 조국혁신당·소나무당 등장 후 초유의 '방탄연대 총선' 우려

polplaza 2024. 3. 7.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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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관여도가 높은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초유의 '방탄연대 총선'이 될 것으로 우려하는 분위기가 팽배해지고 있다. 이를 계기로 정당들 가운데서도 더불어민주당 탈당인사들이 주축인 '새로운미래' 이낙연 대표 등은 이번 총선에서 경쟁 정당들을 '방탄 정당'으로 규정하고 이 이슈를 선점해 맹공을 퍼부울 기세이다.

한 네티즌은 2024년 3월 7일 SNS를 통해 "조국신당(조국혁신당으로 정식 출범)은 애초부터 가치나 철학보다 구좌파들과의 '야합을 목표에 두고 만든 방탄정당'이라는 정황 증거"라며 조국혁신당에 참여한 인사들의 출신 성분을 거론했다.이 네티즌은 "조국 전 장관에게 묻는다"면서 "그 당은 이중당적을 허용하는 당인가, 아니면 조국당은 해당행위자들의 모인인가"라고 반문했다.

다른 네티즌은 "방탄 3형제?"라며 "큰형 죄며이 가민당! 둘째 영기리 소나무당! 세째 조구기신당"이라고 썼다. 여기서 큰형은 이재명 대표의 더불어민주당을, 둘째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소나무당을, 세째는 조국 대표의 조국혁신당을 각각 의미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 다른 네티즌도 "이재명-조국-송영길 방탄연합당!"이라며 "방탄 트리플 크라운 달성했네?"라고 조롱했다.

(네티즌 SNS 캡처)

또, 한 네티즌은 "방탄에 염증난 사람들한테 학익진이라며 조국 추켜세운 이재명 때매 새삼 웃음 터진다"면서 "윤석열 가족방탄, 이재명 본인방탄이 지탄의 대상인데 조국은 가족본인방탄이잖아 ㅋㅋㅋ"라고 썼다. 그는 "이게 교집합이지 무슨 학익진이야"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이 진이 에워싼 공격 대상은 국민"이라며 "어이가 없어 웃는 거지 사실 심각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다른 네티즌은 "방탄은 소년단만 있으면 된다"면서 "나머지는 그냥 백해무익하다"고 촌평했다.

(네티즌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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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방탄연대' 포스터도 SNS에 올라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서로 악수를 나누는 사진의 뒷배경에 주황색 큰 글씨로 '방탄연대'라는 대문짝만한 문구가 들어있다. 이 포스터의 제목은 '방탄연대'로 붙여졌다. 다른 네티즌도 같은 포스터를 올려놓고 "널리 릴레이 #이재명_조국_방탄연대"라는 글에 해시태그를 달아 확산을 권유했다. 

한 네티즌은 "예비 수감자 연대인가?"라며 "#둘다_하옥해라"라는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 심지어 어떤 네티즌은 "법정연대를 하나 만들어 달라"며 "제가 이렇게 멋지게 만드는 방법을 몰라서 #법정연대 멋지게 만들고 싶었는데"라고 '법정연대' 포스터를 기대하기도 했다.

(네티즌 SNS 캡처)
(네티즌 SNS 캡처)


한편 각 정당 중에서는 새로운미래측이 가장 적극적으로 '방탄 총선' 문제를 짚어면서 '방탄정당'의 부도적성을 총선 이슈로 집중 부각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는 2024년 3월 7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지금 양당도 다 방탄정당인데, 새로 생긴 조국혁신당 역시 방탄정당이다"라며 "방탄정당으로는 윤석열 정권과 싸워 이길 수 없다"고 국민이힘,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매일경제와의 인터부에서 "이재명·조국 협력은 방탄연대라해도 과장이 아니다"라며 "게다가 갇혀있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당(소나무당)까지 협력체제가 이뤄진다면 대단히 심각한 사태"라고 지적했다.

(이낙연 대표의 인터뷰 내용 중 이재명-조국 연대에 대한 답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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