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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당 비례1번 박은정 후보 배우자 1년새 재산 41억 늘어 검증 목소리

polplaza 2024. 3. 2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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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1번 후보 박은정 변호사의 부부 합산재산이 1년새 41억원이 늘었으며, 이 재산 대부분이 지난 해 3월 변호사 개업을 한 배우자 이종근 변호사의 재산인 것으로 보여 재산 형성과정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출신의 김종민 변호사는 2024년 3월 27일 SNS를 통해 "박은정 남편 이종근 검사장이 변호사 개업 1년 만에 41억의 재산이 늘었다면 납부한 세금을 고려할 때 매출은 최소 80억 이상일 것"이라며 "한달에 7~8억 이상 수임을 해야 가능한 것인데 이는 대형로펌 초특급 전관 변호사라는 분들도 올리기 쉽지 않은 극히 이례적인 매출"이라고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박은정은 법무부 감찰담당관 출신이고 검찰개혁의 선봉에 서겠다며 정치에 뛰어 들었고 조국신당 비례 1번을 받았다"며 "이종근 검사장 수임내역에 대해서는 한점 의혹없이 철저한 검증이 이루어져야 한다. 무슨 사건을 누구로 부터 어떻게 수임했는지 단기간 과다한 변호사 매출이 어떻게 나온 것인지 밝혀야 한다"고 재산형성 과정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요구했다.

(김종민 변호사 2024.3.27.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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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조선일보 등 일부 언론들은 "남편인 이종근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한직인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있다가 2023년 2월 검찰에 사표를 내고 3월 서울 강남에 개인 변호사 사무실을 차렸다"며 "이 변호사는 2023년 5월 마지막 공직자 재산 신고로 부부 합산 8억 752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서울 역삼동의 12억 전세 아파트(4억 대출), 남편(이종근) 예금 2100만원, 부인(박은정) 예금 1300만원, 2014년식 1600만원 그랜저 등이 신고 재산의 전부였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박 후보가 이번 총선에 출마하면서 본인 및 배우자 재산을 신고한 내역에 따르면, 박 후보는 총 49억 81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1년 만에 41억원의 재산이 증가한 것이다. 박 후보가 10억원, 남편 이 변호사가 39억원 등 부부 합산 49억 81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가운데 박 후보는 4억 4800만원의 예금을, 이 변호사는 32억 6800만원의 예금을 각각 신고했다. 부부가 1년 전 아파트 전세 자금으로 은행에서 빌린 약 4억원(이종근 1억 8000만원, 박은정 2억 1000만원)의 대출금도 모두 갚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박은정 후보는 "신고한 재산은 ▲배우자의 퇴직금과 공무원연금을 일시에 전액 수령한 금액  ▲임대차 보증금 ▲상속 예정 부동산(선산) ▲배우자의 변호사 매출 포함"이라며 "배우자는 월 평균 약 15건, 재산신고일 기준으로 합계 약 160건을 수임하였고, 매출에 대해서는 과세기준금액의 최대 49.5 %를 이번 5월에 세금으로 납부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박 후보는 "전관예우 프레임을 씌워서 공격하고 싶은 일부 보수 언론의 심정은 잘 알겠다만, ‘친문검사’라고 공격할 땐 언제고 무슨 전관 예우를 운운하느냐"며 "윤석열 정권에서 친문 검사가 전관예우를 받을 수 있을 거 같은가? 상식적으로 판단하시기 바란다"는 입장을 내놨다.

(박은정 후보 2024.3.27. SNS 캡처)


한편 박 후보의 배우자 이종근 변호사는 지난 2016년 검찰 재직 중 특정분야의 전문성을 국가에서 인정해주는 '대검찰청 1급(블랙벨트) 공인 전문검사' 국내 1호 인증을 받았다. 이 변호사가 1급 인증을 받은 전문분야는 유사수신, 다단계 등 금융분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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