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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총선] 더불어민주당이 13번 가락특권폐지당에 몰빵 지원?

polplaza 2024. 3. 28.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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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에서 비례위성정당을 만든 더불어민주당이 뜬금없이 가락특권폐지당에 몰빵 선거운동을 해 준다는 사진과 글이 SNS에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네티즌들에 따르면, 2024년 3월 27일 SNS에 "13번 가락특권폐지당 선거운동 해주는 1번 더불어민주당"이라는 글과 함께 민주당 김부겸 선대위원장과 유세단이 민주당 후보들의 선거 유니폼을 입고 '몰빵'이라는 글자와 함께 숫자 '13'을 들고 있는 사진이 공유됐다.

사진으로는 '13에 몰빵하자' 또는 '13에 몰빵해달라'라는 뜻으로 읽힌다. 숫자 13은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2명의 후보를 낸 가락특권폐지당의 정당 기호이다.

이에 대해 또 다른 네티즌은 "하필 또 13번이 그 당이냐. 참고로 가락특권폐지당의 공동대표 중 1인이 최성해, 그 최성해 맞다"라고 부언하며 화답했다. 여기서 언급된 최성해는 '조국 사태' 때 '표창장 위조'의 진실을 밝힌 전 동양대 총장이 맞다는 의미로 이해된다.

실제로 최성해 전 총장은 "국회의원들의 과도한 특권을 폐지해야 한다"는 '영원한 재야' 장기표 선생의 정치 철학에 십분 공감하여 가락특권폐지당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가락특권폐지당은 총선 전 기존의 가락당과 장기표 선생이 주도해왔던 (가칭)특권폐지당중앙당창당준비위원회가 통합한 정당이다. 가락당을 이끌어왔던 김준수 공동대표는 서울 종로구에 출마했다. 

(네티즌 SNS/ 빨간색 원은 숫자 13을 이해하기 쉽게 별도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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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SNS 캡처)

일부 네티즌들이 제기한 민주당의 '몰빵 13' 행사는 지난 3월 27일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열렸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원장과 유세단은 이날 '더 몰빵 1.3 유세단 출정식'을 가졌다. 민주당 후보들의 지역구 기호 1번, 위성비례정당 기호 3번을 상징하여 1.3 유세단을 발족한 것으로 보인다.

(3월 27일 민주당 유세단 행사 사진/구글 캡처)

사진으로 볼 때, 1과 3을 붙여 13으로 읽혀짐에 따라 마치 13번(가락특권폐자당)에 몰빵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는 것이 일부 네티즌들의 시각이다. 더구나 이름도 특이한 가락특권페지당에 투표를 몰빵하라는 행사로 보여서 실소를 자아낸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또, 일부 네티즌들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나 비례대표 후보를 낸 정당들 가운데 특이한 당이름을 가진 정당으로 히시태그국민정책당, 한류연합당, 한나라당, 가락특권폐지당, 가가호호공명선거대한당 등의 이름을 거론하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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