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안면신경마비 10개월째 침 치료 4회째

polplaza 2024. 4. 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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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 치료를 받았다. 이 한의원에서는 4번째다. 지난번 까지 매번 부항 치료를 병행했는데 오늘은 하지 않았다. 침 횟수는  22~23개로 짐작됐다. 원장이 침을 놓고 손길을 옮길 때마다 속으로 숫자를 셋기 때문이다. 한꺼번에 20여개의 침을 맞는 것은 여기서 처음 있는 일이다.

신경마비 초기에 침을 맞으러 두곳 정도 들른 적이 있다. 그곳에선 한번에 10개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한 곳에서는 발등과 정강이, 손등에만 침을 놓았다. 얼굴 근처에는 침을 놓지 않았다. 다른 한 곳에서는 주로 얼굴과 배 주변에 침을 놓았다. 다리에는 침을 놓지 않았다. 부항은 배 쪽에 하는 둣하다가 금세 그만 뒀다.

그리고 지금 침을 맞으러 다니는 이곳은 매번 20곳 이상 침을 놓는다. 발과 손, 머리, 얼굴 안면, 인중, 머리, 귓볼 뒤쪽, 심지어 신경마비가 없는 오른쪽 볼에도 침을 한대 놨다. 1주일에 3회씩 한달을 맞자고 했는데, 나는 1주일에 두번 정도 다니고 있다. 앞으로 6회 정도 남았다.

1개월 동안 10회 정도 침을 맞고도 완치되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그래도 당분간 이곳에서 침을 맞아볼 작정이다.

침을 맞고 밖으로 나오는데, 도로변에 활짝 핀 벚꽃이 눈에 들어왔다. 사진을 몇장 찍었다. 이제 봄이 온 모양이다.

(침을 맞고 누워 있는 동안 다리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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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핀 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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