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의 사전투표 첫날인 2024년 4월 5일 서울 성북구갑선거구에 출마한 새로운미래 유승희 후보의 선거벽보가 훼손된데 이어 다음날인 6일에는 광주광역시 광산을선거구에 출마한 같은당 이낙연 후보의 선거벽보도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낙연 후보를 지지하는 한 네티즌은 4월 6일 이 후보측 선거운동원들이 이물질이 뿌려져 훼손된 이낙연 후보의 선거 벽보를 닦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광주 시민 여러분, 김대중의 도시에서 부끄러운 역사를 만들지 말자"라고 유감을 표시했다.
이에 지자자로 보이는 네티즌들은 "유승희 후보도 같은 벽보 훼손을 겪었다. 선관위에 신고할 사안이다" "진짜 민도 수준..." "선거법 위반 아닌가" "민주당의 만행은 끝이 없구나" "꼭 형사처벌 해야" "광주 시민분들, 이건 아니죠" "욕 나온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것들, 천벌을 받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유승희 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5일 오후 서울 성북갑 새로운미래 유승희 후보의 선거벽보가 심하게 훼손된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성북구 보국문로 29길 15’ 위치에 첩부돼 있는 김영배(더불어민주당)·이종철(국민의힘)·유승희(새로운미래) 세 후보의 선거벽보 중 유일하게 유승희 후보 벽보만이 시뻘건 스프레이가 보기 흉하게 뿌려진 채 훼손되고 말았다"고 선거벽보 훼손사실을 알렸다.
유 후보는 "선관위는 제보를 받은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후보자 사무실에도 알려왔다"면서 "경찰이 즉시 현장 출동해 인근 CCTV 등을 확인하는 등 현재 수사에 나선 상태"라고 전했다.
유 후보는 "선의의 경쟁을 펼쳐야 하는 '민주주의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선거에서 특정 정당과 특정 후보의 선거벽보를 훼손시킨 사건은 폭력과 다를 바 없는 행위"라며 "이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사건으로 경찰의 철저한 수사와 그에 응당한 처벌이 조속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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