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기자 출신의 작가이자 언론인 이영훈 음악평론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언론 인터뷰에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영훈 음악평론가는 2026년 2월 26일 SNS에 <1946년에 '귀국선'을 들었다는 이용수의 거짓말>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노래는 해방 직후에 나온 노래가 아니다. 첫 음반이 나온 시기는 1947년"이라며 이용수 할머니의 인터뷰 발언을 반박했다.
이날 이용수 할머니 인터뷰 기사를 낸 노컷뉴스에 따르면, 이용수 할머니는 "죽을 때 노래 세 곡 가져갈 것"이라며 그 중 하나인 '귀국선' 노래에 대해 "해방 이후에도 대만에 머물다가 1946년 고국으로 돌아올 때 들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영훈 평론가가 문제 삼은 대목은 귀국선이라는 노래가 1946년에 세상에 나오지도 않았는데, 이용수 할머니는 1946년 귀국하는 배를 타고 오면서 이 노래를 들었다고 계속 주장한 때문이다.
이 평론가는 "이용수 할머니는 2015년 KBS가 방영한 ‘다큐1’에서도 '어느 날 배가 오니까 배(귀국선)를 탔다'며 배를 타고서 듣게 된 노래가 바로 ‘귀국선’이었다고 말했다"며 "이용수 할머니의 이 말은 사실일까? 전혀 사실이 아니다. 사실일 수가 없다. 거짓말이다"라고 그 이유를 제시했다.

이 평론가는 "이재호 작곡-손로원 작사의 이 노래는 얼핏 1945년 8.15 해방 직후에 나온 노래로 생각하기 쉽다"면서도 "'귀국선'은 LP음반이 아닌 유성기 음반(SP)에 수록되어 발표되었는데, ‘귀국선’을 최초로 녹음한 가수 신세영의 음반 초판본이 나온 것은 1947년 9월"이라고 설명했다.
이 평론가는 "이 노래가 본격적으로 대중에 알려진 것은 1949년이다. 이때 가수 이인권이 다시 녹음한 음반이 나오면서 이 노래는 빅히트했다"면서 "이용수 할머니가 귀국선을 탄 1946년 5월에 이 노래는 아예 존재하지도 않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그 시기에 나오지도 않은 노래를 어떻게 들었다는 것인지 참 궁금하다"는 말로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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