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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불출마 후, 첫 국민의힘 대선주자 여론조사 분석

polplaza 2021. 8. 2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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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부동산문제와 경제이슈로 주목을 받았던 윤희숙 의원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을 대상으로 한 첫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앞서 김태호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고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경선에 합류했다. 13명의 주자들 중 윤 의원의 하차로 12명이 남았다. 8월 29일 현재 제1야당 국민의힘 대선주자는 박진 박찬주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장기표 장성민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이상 가나다 순, 직책 생략)이다.

(8월 29일현재 국민의힘 대선주자 12명/국민의힘 홈페이지)


그동안 대선후보 여론조사는 여러 언론사와 여론조사업체에서 이뤄지고 있으나, 국민의힘 대선주자 전체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는 PNR(피플네트웍스리서치) 조사가 유일하다. 따라서 PNR이 조사한 국민의힘 대선주자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본다.

뉴데일리와 시사경남이 공동으로 여론조사업체 PNR(피플네트웍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전국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가 8월 29일 공개됐다. 이 조사는 경제전문가로 부상하던 윤희숙 의원의 대선출마 포기 이후 첫 여론조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의 지지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윤석열 독주에 홍준표 맹추격.. 양강체제 모양새

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윤석열 후보가 32.6%의 지지율로 여전히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지난 조사와 비교하여 지지율이 정체 상태이다. 2위는 홍준표 후보가 26.1%를 얻어 윤 후보를 맹렬히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11.3%를 얻은 유승민 후보가 차지했다. 이같은 결과를 분석해볼 때, 윤 후보와 홍 후보의 양강체제가 구축되는 모양새이다. 유 후보는 2위 홍 후보에 비해 10%p 이상 뒤처진 중위권에서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다.

(자료: 뉴데일리 2021.8.29 보도내용을 참조한 그래픽)


그동안 정치권 안팎에서 주목받아온 최재형 후보는 4.3%라는 의외의 낮은 성적표를 받고 4위를 차지했다. 제주지사직을 던지고 대선 경선에 올인한 원희룡 후보는 2.4%를 얻어 5위이다. 원 후보는 PNR이 국민의힘 대선후보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얻었다. 최 후보와 원 후보의 성적은 결과적으로 하위권으로 밀려나는 모습이어서 해당 캠프에는 충격적이다.

최재형, 원희룡 하위권으로 밀려.. 반전 모멘텀 필요

최재형 후보는 출마선언 후 야댱 대선후보로서 확실한 차별성과 상품성을 나타내지 못한 점이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꼽힌다. 원 후보는 이준석 당 대표와 갈등을 빚으면서, 온건보수와 중도층에서 이탈한 것으로 해석된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는 말이 있다. 두 후보가 반전 모멘텀을 확보하려면, 상당한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하태경 2.2%, 장기표 2.0%, 황교안 1.7%를 얻어 당내 대선후보 적합도 순위에서 각각 6, 7, 8위를 차지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가 ±3.1%p라는 점에서 순위 자체에 의미는 없다. 심지어 최재형, 원희룡 후보들과 비교해서도 실제로는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수준이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장기표 후보의 2%대 첫 진입이다. 그동안 1%대에 머물러온 장 후보가 2%대에 올라선 것은 인지도가 확산된 측면도 있겠지만, 윤희숙 의원을 지지했던 개혁성향의 유권자들이 일부 쏠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남 출신의 김태호 의원의 불출마 영향도 플러스 요인으로 보인다. 이런 분석이 맞는다면 장 후보의 확장성은 점차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장기표 황교안 8위권에.. 장기표 개혁성향 확장성 주목
안상수 박진 박찬주 장성민.. 최종 후보 등록 여부 관심


하위권 그룹에서도 안상수(0.9%) 박진(0.6%) 박찬주(0.4%) 장성민(0.4%) 후보는 1% 미만을 얻었다. 앞으로 더욱 분발이 요구되는 후보들이다. 국민의힘은 8월 30일, 31일 이틀 동안 대선후보 경선에 참가할 후보들의 등록 접수를 받는다. 후보 1인당 1차 경선 기탁금으로 1억원을 납부해야 한다. 9월 15일 1차 컷오프에서 8명의 후보가 선발될 예정이다. 약 보름 후에도 8위권 진입 가능성이 낮다면 최종 순간 등록을 포기하는 후보가 나올 수도 있다. 반환받을 수 없는 기탁금 1억원 또한 최종 후보 등록에 막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후보 등록 마감일인 8월 31일은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 나설 최종 주자들이 확정된다. 현재 12명의 후보들 중 누가, 몇명이 최종 주자로 나설 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위 여론조사는 뉴데일리와 시사경남이 공동으로 여론조사업체 PNR 리서치에 의뢰하여 8월 27~28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휴대전화 RDD 85%, 유선전화 RDD 15% 비율)을 이용했다. 최종 응답률은 3.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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