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메모

'여고시절' 가수 이수미 씨 별세

polplaza 2021. 9. 3.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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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시절' 등으로 1970년대 인기를 끌었던 가수 이수미 씨가 9월 2일 별세했다. 향년 69세.

가요계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연말 폐암3기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1952년 전남 영암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9년 ‘당신은 갔어도'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듬해 본명인 '이화자'를 예명인 이수미로 바꾸었다. 1972년 발표한 ‘여고시절'이 대히트를 쳐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 밖에도 ‘내 곁에 있어주' ‘방울새' ‘사랑의 의지' '오로지'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고 이수미 씨의 가수 활동시절 모습/유튜브 캡처)


정상에 올랐던 시기에 대마초 누명과 방송출연금지 조치를 당하기도 했다. 그 충격으로 20여년간 침묵하던 고인은 2003년 음반 '또 다른 세상에서'를 발표해 재기를 모색하기도 했다. 암 투병 중이던 지난 5월에는 신곡 ‘별이 빛나는 이 밤에’를 발표할 만큼 열정을 불살랐다.


-여고시절 가사와 노래-

어느 날 여고시절
우연히 만난 사람
변치 말자 약속 했던
우정의 친구였네

수많은 세월이 말없이 흘러

지나간 여고시절
조용히 생각하니
그것이나에게는
첫사랑 이었어요

어느 날 여고시절
우연히 만난 사람
변치 말자 약속 했던
우정의 친구였네

수많은 세월이 말없이 흘러

지나간 여고시절
조용히 생각하니
그것이 나에게는
첫사랑 이었어요



(여고시절/이수미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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