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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현 전 단장, "이재명 국가지도자로서 결격사유 보여"

polplaza 2021. 10. 2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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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이낙연 '필연캠프'의 공보단장을 지낸 정운현 씨는 이재명 대선후보에 대해 "국가 지도자로서 아주 큰 결격사유가 보인다”고 지적했다. 

10월 26일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정 전 단장은 전날 미디어오늘과 전화 인터뷰에서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보여준) TV토론에서의 태도는, 나쁜 행태의 임기응변식 태도는 당연히 비판받아야 한다”면서 "공약 관련해서도 국가 지도자로서 아주 큰 결격사유가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는 '국가지도자로서 아주 큰 결격사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경선 전에는 기본소득을 그렇게 내세우다가 토론회에서 지적받자 발을 뺐다. 그러다가 또 한참 지나서 슬그머니 꺼내 들고 있다"고 구체적으로 '이 후보의 기본소득 문제점'를 지적했다.

정 전 단장은 또 "역대 대선 후보 중 가장 도덕적으로 지탄 받을 건수를 많이 갖고 있다"면서 "대장동 의혹에 음주운전, 여배우 스캔들, 각종 전과가 그렇지 않은가"라고 이 후보의 도덕성 문제를 거론했다.

정 전 단장은 자신이 페이스북 등을 통해 이재명 후보를 비판하는 글을 쓰는 것은 '개인 정운현'의 관점인 것이지, 이낙연 전 총리의 의중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정 전 단장은 앞서 방송인 김어준 씨가 지난 24일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전 총리의 회동을 기해 이 후보를 공개 지지하는 발언은 하자, "정 그리하고 싶으면 방송을 그만두고 이재명 캠프로 가면 된다. 향후에도 공정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면 이번 기회에 마이크를 놔야 한다"고 김 씨를 비판하기도 했다.

(정운현 전 단장/ 사진: 페이스북)


한편 중앙일보와 서울신문 기자, 오마이뉴스 초대 편집국장, 상지대 초빙교수를 지낸 정 전 단장은 지난 2018년 11월 이낙연 총리 비서실장으로 임명됐다. 지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때 '필연캠프' 공보단장을 맡아 이 전 총리를 도왔다. 이 전 총리의 낙선 후 이재명 후보를 향해 쓴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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