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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이 교수, "협박 전화받아..다시는 용서못해"

polplaza 2021. 11. 2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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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축출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던 이상이 교수(제주대)는 11월 22일 이 후보 측 지지자로부터 협박성 전화를 받았다고 공개한 후 다시는 이같은 행위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상이 교수/ SNS 캡처)



이 교수는 이날 SNS에 "제가 좀 전에 학교 제 연구실에서 협박 성격의 전화를 받았다"며 "제가 일방적인 협박 전화를 받고는 하도 어이가 없어서 찍혀있는 휴대전화 번호로 곧바로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제가 그 분에게 사과를 요구했다"고 했다.

이 교수는 "제게 정중하게 사과하지 않으시면 법적으로 고소하겠다고 말했고, 그 분은 제게 사과했다"면서 "사과하면 고소하지 않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저는 이번 한 번 만은 그를 용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그러나 "앞으로 이런 일이 있으면 더는 용납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또 다시 제 신변에 어떤 협박이나 위협이 가해진다면, 저는 이것을 민주공화국의 헌법이 주권자에게 보장한 ‘신체의 자유’와 ‘양심의 자유’를 유린한 것으로 간주할 것이며, 따라서 다시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
이재명 후보 지지자 분들은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일정한 선을 넘지 말아 주셔야 한다"면서 "교수 연구실에 전화해서 입 다물라고 협박하는 것은 일종의 테러이자 인권 유린이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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