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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마스크 남성', 편의점 여(女)알바생 폭행.. 네티즌들 분노

polplaza 2021. 11. 2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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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 여성의 오른쪽 얼굴 머리 부분을 때려 쓰러뜨린 한 남성의 '알바 폭행 동영상'이 온라인상에 공개돼 네티즌들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피해를 당한 알바생의 지인이라는 한 네티즌은 11월 21일 오후 GS25로 보이는 편의점 계산대에서 한 남성에게 얼굴을 맞고 쓰러지는 동영상을 SNS에 올린 후, "ㅅㅂ 진짜 화나서 못 참겠음. 내 지인이 알바 하면서 마스크 안 쓰고 온 손님한테 마스크 써달라고 했다가 뺨 맞음. 아니 이게 진짜 맞아?"라고 분노했다.

이 동영상에는 한 남성이 구매한 물품을 카운터에서 계산하던 중 알바 여성이 마스크를 써달라고 요청하는 듯한 모습이 보이고, 물건을 봉지에 모두 담은 후 갑자기 왼손으로 알바생의 얼굴 부위를 가격해 쓰러뜨리고 물건 봉지를 들고 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마스크를 써달라고 요청하는 알바생 모습/ 동영상 캡처)

(왼손으로 알바생의 얼굴을 가격하는 남성/ 동영상 캡처)

(폭행 후 힘없이 쓰러지는 알바생/ 동영상 캡처)

(바닥에 쓰러진 알바생 모습/ 동영상 캡처)

(물건 봉지를 들고 떠나는 남성/동영상 캡처)


이 영상을 최초로 공개한 피해자의 지인이라는 네티즌은 얼마 후 "피해자가 일 하는 편의점 점장이 왜 일 크게 만드냐고 피해자 자른다는 듯이 해서 계정 잠시 비공개 해놓을 게요"라며 자칫 피해자에게 불이익이 생길까봐 전전긍긍해 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 네티즌은 곧이어 "죄송한데 제발 페북, 인스타 등에 퍼가지 마세요ㅠ"라며 "피해자 분께 더 피해가 갑니다. 그래서 저도 트위터에 올린 거 에요ㅠ"라고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다.

(피해자의 지인이라는 네티즌이 올린 글 캡처)


이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분노의 댓글 반응을 보였다.

S로 시작하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마스크 안썼다고 고지했는데 버스기사 폭행, 편의점 알바 폭행, 저런 새끼들 그냥 사형시키자. 살아서 지구에 무슨 도움이 됌?"이라고 격분했다.

다른 네티즌은 "ㅆㅂ진짜 사람 새끼 아닌 것 같음. 마스크 안 썼다고 서비스업 알바 폭행하는 새끼가 제 정신 일리는 없긴 하지만 하튼 씨발..아니.."라고 분을 참지 못했다.

E로 시작하는 필명을 사용하는 네티즌은 "#편의점 #알바폭행 #노마스크아재'의 해시테그를 달아 "피꺼솟이 뭔지 알거같다"라며 "가해자 검거와 처벌도 처벌이지만 편의점 노동자들의 안전에 대한 시스템 점검도 필요하고 피해자 분에 대한 산업재해 인정 수준의 구호와 지원이 있기를"이라고 썼다.

P로 시작하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편의점 점장이 피해자를 자를 것 같다는 지인의 걱정하는 글'에 대해 "아니..점장님 미친거 아니에요? 그렇다고 억울하게 가만히 있는 게 말이 되는 지.. 다른 알바 찾으시고 점장님이랑 묶어서 고소하세요. 저거 엄연한 폭행인데..미쳐.."라고 점장과 가해자를 싸잡이 비난했다.

m으로 시작하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아니 완전 미친 새끼 아니냐"고 가해자를 비난하면서 "폭행 증거 영상도 고스란히 남았는데 신고해서 피해자분이 원하는, 피해자분께 도움 되는 방향으로 처벌 이뤄지면 좋겠고 그 과정에서 GS25가 자사 노동자 보호에 제대로 나서길 바람"이라고 썼다.

(네티즌들의 분노 반응 캡처)


한편 45초 짜리 이 동영상은 SNS에서 올라온 지 4시간 만에 조회수 55만회를 넘기는 등 젊은 여성과 청년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가해자인 폭행 남성에 대한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해당 편의점도 쉬쉬하면서 신속하게 피해자 보호와 안전 대책에 적극 나서지 않을 경우 큰 타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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